산을 좋아해 야산 떠돌던 날..
해피 생활 하며 민 머리 바람에 안날리며 다 벗겨진 나..
그곳에서 어마무신한 늦바람을 만났죠.
우차우차 하며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려 한들
피로연 앞에서는 식권없으면 허락되지 않더군요.
그 때 타고 간 포터(봉고) 한대가 있었죠.
안되겠다며 허름한 주유소로 들어가자 하더군요.
경유라는 일종의 석유계인데 검은물과 닮았습니다.
그 날 그 주유소 주인이 내주셨던 차 한잔.
몸을 녹이며 파워레인저로 만들어주더군요.
놀랍게도 짜파게티와 다른 건
오리브오일 하나 안 들어간 채
프림과 설탕으로만 맛을 낸다는 것 물과 함께.
그렇게 한 잔 마시고 나면 피로가 확 풀리는
매직.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귀한 사진입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진이죠^^
- 마크시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