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엌 쓰다보니 진짜 길어졌다............
사과부터 다시 남깁니다.
오유에 글써본게 진짜 오랜만이네요 지금,, 빌런때문에 기웃거리게 되었는데-
솔직히 오유 망했다고 생각해요 ㅋㅋㅋ그렇다고 다른 커뮤를 하는건 아니고요
그래서 더욱. 망한 곳에서 나름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려는 분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마음에 리스펙을 보내면서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요리..잘 안해요- 누군가를위해 요리를 담당할 일도 없기도하고
가끔 하면 백종원 요리채널을 보고 하는데, 백종원 최고입니다ㅋㅋ
어쨌든 최근의 요리를 찾아보면 죄다 다이어트 식사랍니다
지난 5월부터 다이어트 모드인데, 지금 좀 널널하긴해도 의식하고 있어요
사실 이 글이 요게보다 다게에 어울릴것 같긴한데 좀 봐주세요 ^^;;;;;
최근 제 식사 신조는 하루 2끼, 단백질위주 예요
뭐 감량과 관계없이 제게 건강한 식단은 중요해요
예쁘게 먹는것도요
그리고 그런게 다 식사라이프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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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식탁보는 체커보드로 골라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근데 왜 빨아도 접힌자국이 안사라질까요)
가끔 침대 시트위에 놓고 사진을 찍고요(특히 자연광 비출때!)
나무식기는 모던하우스에서 세일할때 사는것도 좋고
다이소 포크랑 스푼 정도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나무식기는 물에 취약해서 다이소껀 피하는게 좋다고
다른 다이어터 분께 들었어요
식빵은 당연히 통밀빵입니다.
올리브유+소금+후추 로 구운 야채는 진리예요
특히 저는 파 구이에 빠졌는데. 빠삭하게 구은 파는 조미김맛이 납니다
당연히 훨씬 건강하죠. 조미김은 사실 몸에 안좋아요
오트 요거트는 맛없어요. 진짜 어딘가 애매하게 비린 오트맛이 영 아니였습니다
매운찜닭맛 컵누들에 두부면을 넣고 닭가슴살과 쓰리라차 소스, 후추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두부면은 비싸요!!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추천해주셔서 한번 쟁여봤는데
식감도 좋고 면요리가 되니 정말정말 좋았지만...비쌉니다
포두부를 잘라서 면으로 쓰는게 낫다고 하는데 그건 아직 안해봤네요
최근 저한테 제일 핫한게 바로 이 조합인데, 고급져요
요거트+ 그래놀라 + 냉동베리(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입니다.
다 가격이 있는 조합이고 식사가 아닌 간식계통이라서 고민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홀딱 빠져있길래 한번 도전했습니다
일단 그래놀라는 그래놀라 하우스껀데 거의 튀김이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집어먹다가
살쪘을꺼예요...악마의 맛이였어요 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맛있어서 다이어트 용으로 비추..
가격도 사악해요 300그람에 만오천원꼴입니다 ㅋ 근데 과자한봉지 먹듯 끝낼 수 있어요-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고만써야지)
이건 제가 2통먹고 안되겠다 싶어서 1통 선물보냈습니다.......이걸로 3키로 찔 자신이 있어서요. 거지 될 자신도............
냉동베리는 2키로에 2만원꼴인데 생각보다 정말로 생각보다 양이 혜자예요
그리고 더울때 집어먹으면 아삭아삭하고 산뜻하고 새콤달콤해서 입맛도 잡고 스트레스도 날려주고 은근 포만감 있습니다
살찌고 양 작아진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좋아요. 지금 다 떨어져서 살껀데, 가격이 좀 올라서 눈치게임 중입니다ㅋ
물오른 당근은 진짜 맛있어요. 스틱으로 자르기도 하고 그냥 둥글게 자르기도 한데
잘라놓으면 점점 마르기는하지만 빨리 마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세척당근파입니다. 흑당근 손질 너무 귀차낭 ㅠㅠ
물론 미니당근(스낵당근이라고도 하던데) 이 가격만 맞춰준다면 땡큐죠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당근, 양상추 다 못먹는 중이예요 ㅠㅠㅠㅠ
그리고 계란!! 계란을 삶으면 자꾸 가족들이...먹어서^^
아니 가족들이 먹는게 좋긴한데. 계란이 있어야 식단 비쥬얼이 살아요.
그래서 계란 커팅기도 다이소에서 샀습니다. 이제 전 반 가르기도 되고
슬라이스도 되고 쪼개자르기도 가능!! 매우 만족 스럽죠!
딸기철엔 떨이 딸기를 사서 얼리는걸 매우 추천합니다. 얼린딸기는 베리만큼 아삭하세 부드럽지는 않아도
금새 입안에서 녹아 아삭거리는게 맛나거든요. 저기 검게 보이는건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한 푸룬이고
식단 쪼일땐 푸룬은 필수입니다. 변비가 있을땐 푸룬주스!! 이건 다이어트나 뷰티커뮤에서 늘 나오는 얘기랬어용
아. 그리고 닭가슴살큐브 냉동샐러드 도시락도 저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이렇게 샐러드 구성할때도 잘 넣어먹어요- 어차피 양이 적어서 야채랑 과일을 저렇게 더해도 괜찮은것 같거든요
청량고추가 들어간 두부 유부초밥과 잡곡밥, 간이 싱거운 나물, 해초반찬. 양상추와 오리엔탈 드레싱....
드레싱 중에 제일 기본은 오리엔탈이예요. 칼로리면에서...
하지만 식단 기간이 길어지면 크리미한 호두, 잣, 땅콩이 들어간 것으로 바꿉니다 ㅠ 소스가 다이어트의 적인건 알지만
너무 절제하면 괴로워서...ㅠㅠㅠㅠ 여튼....기본은...오리엔탈.......ㅠ
아몬드브리즈도 쟁여놓고 먹는건데. 프로틴 들어간게 생각보다 훨씬 거부감 안들고 좋더라고요
무가당의 비린맛보다 훨씬 나았어요. 오리지널이랑 프로틴을 번갈아가며 먹습니다.
제 영롱한 바다거품 이불.....ㅋㅋ침대샷입니다
방울토마토가 더 영양가 높다고 하던데..일단 먹기 편하고 이뻐요ㅋㅋㅋ 전에 PT받을때 쌤이 하루에 4~5알 먹으라해서 충격받았는데
장식용 정도로 생각하고 맘껏 먹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삶은 계란과 마찬가지로..가족들도 너무 좋아해서......
가족들이 먹으면 좋지만 그래도 난감해집니다. 그래서 큰 토마토를 사봤는데. 예상대로 안없어지더라구요?
근데...나도 잘 안먹게 된게 문제였따-
애니웨이.
당근위에 허연건 직접 만든 꾸덕한 그릭요거트입니다
두부는 잘게 잘라야 소스가 스며들어서 더(살쪄) 맛있더라고요
고구마는...해남꿀고구마 너무 맛있었어요 ㅠ
이번에 제 취향이 밤도 호박도 아닌 꿀 고구마라는걸 알았어요
사실 고구마 먹다가 살쪘습니다
찌지않고 구워서 얼렸다가 먹어도 ZONNA 맛있음
나와버렸네....술...ㅋㅋㅋㅋ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못빼는 이유가
술 아니면 고기(지방가득한) 아니면 빵(크림가득한) 입니다
저는 확실히 탄수화물 파예요.....정제탄수 최고.....ㅠㅠ
다행히 술은 없어도 사는데 이상하게 코로나 이후 혼술을 배워버려서 저날은 버니니 한캔 시원하게 했어요
그리고 두부볶음밥- 파기름에 계란, 간장과 후추, 소금으로 맛을낸 아주 단순한- 사실 밥이 아닌 두부 으깬 볶음입니다
닭가슴살은 스리라차소스랑 하인즈 머스타드- 다이어트식으로 유명한 소스들도 맛있더라고요
첨엔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전혀. 이질감이나 비싸다던가? 그런거 없어요. 다이어트 소스 만세
닭가슴살은 하루 섭취량을 100~150g 이하로 합니다..당연한가?
조리된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 소세지보다 그냥 생 닭가슴살을 선호합니다.
맛은 조금 뻑뻑해도 싸기도 하고 해동하고 간단히 후추 뿌리고 곁들이는것만 잘해도
아니면 요리용으로 써도 좋거든요
그리고 단백질은 식물성+동물성으로 먹어야 흡수율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용
통밀파스타는 노브랜드 파스타보다 맛있는것 같아요. 토마토소스 만만세. 근데
이런 요리는 사실 감량이 아니라 유지.....나 일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식이나 배달음식은 최악이고요. 물론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은 소중하지만 ㅋㅋㅋ
으....식단에 대한 열정이 매우 헤이해진 사진입니다
이쯤 되면 뭐 다이어트는 마무리 단계예요
쟁여둔 재료들 시간 없어서 털어 놓고 먹는 거죠. 근데 바쁜 현대인에게 사실 식단은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인스타에 식단스타그램을 검색해보면 너무 멋진 분들이 많아서
사진구경하는걸 즐겨합니다. 진짜 처음보는 재료나 조합도 많고 플레이팅도 예술이고 황홀해요
그렇다고 나도 언젠간 저렇게 하겠어!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저는
- 그릭요거트 만드는 움짤을 올리고싶은데 할 줄 몰라서 못하겠네요 ㅋㅋㅋ
이번에 할 줄 알게되어서 잘 만들고 잘 먹고 있거든요. 그릭요거트 굳입니당
음........어떻게 끝내지....
일단 한번 쭉 읽어보고 수정해야겟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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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왠 댓글이 이렇게 많아...관종 엔프피는 흥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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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네요. 만능짤 찬스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