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BBC에서 제작했다는 1차 세계대전 관련 다큐를 보았는데, 제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그러니까 독일 제 2제국을 표현할 때도 군사정권이라는 표현(번역이 이상하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을 쓰더군요?...
예를들어 비스마르크의 군사정권, 그리고 힌덴부르크의 군사정권 이렇게 말이죠.
여하튼 독일 제 3제국만큼은 아니여도(이쪽은 워낙 넘사벽 클라스이니....) 바이마르공화국 이전의
제국. 바로 그 독일 2제국 또한 군사정권으로 표현될 정도로 독재적인 면이 강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시대는 완전히 다르고, 대륙조차 다르지만, 굳이 비교를 한다면,
독일 제 2제국하고, 제 1~5공화국 시절 대한민국 하고 어느 것이 더 독재적이고, 폐쇠적이였을까요?
잘 생각해보니, 아무리 1공, 3공, 4공, 5공.. 이 시대 대한민국이라도 나치스의 제 3제국에 비교하는 것은 좀 아닌것 같고
(제 3제국은 전세계적인 수위에 갖다놔야 하기에...), 제 2제국과 비교하는 것은 좀 괜찮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나라가
더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힘들고, 어떤 것이 더 독재가 심했는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다들 아시다시피 1~5공 시절 한국은 명목상의 야당들이 존재하였으나, 완전히 무의미하였고
독일 2제국 역시 사회민주당 등 당이 몇 개 존재하긴 했으나, 정작 실상은 군부나 황실에서 다 해먹었다고 합니다.
독일 제 2제국에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 빌헬름 2세, 파울 폰 힌덴부르크, 에리히 루덴도르프 등이 있고,
1~5공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곽영주, 차지철, 박종규, 장세동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