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동아리 후배에 우리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말 다 했죠...
맨날 수업 끝나면 같이 동아리 방에서 뒹굴 거리고 같이 집에 오고 어차피 집이 근처니까 집 앞까지 대려다주는게 다반사... 그러니 정분이 안나는게 더 이상하죠 ㅋㅋ 2~3달 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 했죠 ㅇㅇ
일말상초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구요 상병 달고나서 삐걱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상병 꺾일때 이별통보를 날리더라구요 뭐... 저도 어느정도 예상 하고 있었던 일이었기에 그땐 별 충격도 없더군요 그후 이번이 두번째 휴가입니다 매번 집에 가는게 싫어지더라구요... 집 근처는 어디나 그 애와의 추억이 가득하고 이놈의 발도 버릇이 됐는지 생각 없이 걷다보면 언제나 걔의 집쪽으로 가고 있고...
사랑했던 사람은 못 잊는다는 것을 인정 못할 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만... 매일같이 집을 나서고 돌아올 때마다 그것에 얽매이는건 역시 참을 수 없게 괴롭더군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