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즈음에 이르면 강점 초창기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 장성한 젊은이가 되었을 시기이며, 실질적으로 내지인(일본인)과 외지인(한국인)의 차별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존재했지만 조직적인 민족투쟁은 사라졌다. 광복이 되었을때 20 ~ 30대들은 만세를 부르고 있는데 소학교(초등학교)다니는 아이들은 멀뚱멀뚱 그것을 쳐다보면서 "형, 우리나라가 일본이 아니야? 우리나라가 졌는데 왜 그래?"라고 이야기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심지어 어느 어류학자의 회고록에선 국민학교에서 교사를 하던 시절에 해방을 맞자 교실로 뛰어들어가 "얘들아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었다!"라고 외쳤는데 학생들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리 일본이 망하다니!"라고 슬퍼했다고 한다. "얘들아 미쳤어? 일본이 왜 우리나라야? 우린 조선사람이야."라고 말해도 아이들은 대체 무슨 말인지도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수천년 고유의 역사를 가지고 수백년간 고유의 왕조를 유지해온 민족이 고작 몇십년 통치로 정체성을 잃을 것이란 말은 사실상 조금만 더 지났으면 '조선인'으로써의 그나마의 의식조차 끝장날 단계였다는 이야기. 바로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자각할 기회를 아예 박탈하고 전면적인 세뇌가 이뤄졌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만일 이 시기 해방이 안 되고 한 세대가 교체되었다면 조선인의 의식이나 문화는 사실상 일본인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
이걸 보면서 느낀것은
역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됩니다.
대다수가 저런 반응이었다고 생각하면 안되는것이
저들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도
독립운동을 한 존경스런 위인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들의 일대기를 보면 대부분
민족역사,가치관을 굳건히 지닌 가풍의 가문에서 자랐거나, 서당,야학,민족학교,심지어는 절에서도, 독학으로도 제대로된 역사,가치관을 가르치는 곳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윤동주 문익환 장준하가 숭실중학교 동창인데
당시 숭실중학교는 민족주의 학교로 이름난 학교로
일경이 학교에 감시라도 오면 임직원들이 멱살을 잡아 내쳤다고 할정도로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윤동주가 연희전문대-연세대 문과에 진학을 하려했던이유가 조선말로 가르치고 교풍이 자유롭고 교내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박근혜일가와 김무성,황우여,뉴라이트들이
자꾸 이승만 박정희를 찬양하고 왜곡교과서를 도입하려는 이유도 교육의 중요성을 알기때문입니다.
광복된날 일본이 패망했다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그런 우매한 식민지민을 양산하기 위한 아주 더러운 술책입니다
김무성이 이승만 찬양하고 재평가하자는건
독일에서 히틀러재평가 하자고 하는것과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찬양세력은
헌법을 무시하고 민족정기를 흐뜨리는
정신나간 반국가단체로 강력히 처벌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