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토요일 바로 어제죠??
오후 5시반이 조금 넘어서
친구랑 둘이서 노원 카사 파스타를 다녀왔어요~
맨날 오유에 올라오는 맛집들 보고
나는 왜 맛집이 있는 지역에 살지 못하는것인가...
멀어서 사진만 보고 눈물 한번 침 한번 흘리는
나날을 보내다가!!!!
베오베에 노원에 맛있는 파스타집이 있다하여
당장 친구와 파티를 꾸려서 출동했습니다!
일단 가게 위치가 정말 생각보다 많이 외진곳에 있고
입구도 길가에서 봤을때 찾기 힘든 위치긴 하더라구요
이건 좀 헤매보시면 아는거니...
참고로 노원역 4호선 1번출구에서 젤 가까웠고
큰 길가쪽 건물 2층이였어요
들어가보니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크진 않았는데
아담하고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3-5시까지는 재료 준비 타임이시라길래...5시 좀 넘어서 갔는데
커플분들이 많으셨...부들부들...ㅠㅠ...)
전체적인 셋팅은 깔끔했고
조금 아쉬운 점은 메뉴판이 글로만 되어있어서
밑에 메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되어있긴한데
사진이 같이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는 친구는 알리오올리오, 저는 훈제연어크림파스타(이름을 까먹...ㅠ)를 시켰는데
식전빵 피클은 원래 제공되는것 같고
이벤트 중이라 피자&샐러드 중 하나를 무료로 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둘다 수줍음 많은 여자사람이라 홍보 보고왔다고
차마 얘길 못드렸는데...흑ㅋㅋ
주문 받는 즉시 요리를 조리하셔서
메뉴가 나올때까지 좀 오래걸린다고 써놓으셨던데
뭐 일반 음식점과 다를바없이 그렇게 오래기다리진않았구
주문하고 얼마 안되서 음식을 받아봤는데
엄청난 연어의 양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진짜 어느 음식점에서도 이렇게 연어를
듬뿍 넣어주시는데는 처음봐서
점심을 굶고왔는데도 양이 많아서
처음 연어의 양에 놀라고 먹다가 양에 두번 놀라고!!
또 연어자체가 느끼한 편의 생선이라
크림이랑 같이먹다보면 느끼할것 같았는데
크림이 전혀 안느끼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원체 크림을 좋아라해서 파스타 집가면
크림 종류로만 시켜먹는데 먹어본것중에
제일 안느끼하고 괜찮았던것 같아요~
피클도 제가 피클덕후인지라 집에서도 피클을 만들어먹는데
정말 직접 만드신 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아삭아삭하고 시큼새큼 맛있었는데
다른분들이 지적해주신것처럼
핏클을 물결무늬있게 써셨으면 좀 더 집고 찍어먹기도 편할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주문한 음식을 다 먹고나서 후식도 제공해주셨는데
티라미스가 나오는줄 알았는데 푸딩을 주시더라구요
우유로 만드신건지 뭘로 만드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남김없이 다 흡입했다는....
직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셨고
가격 대비 양이나 맛, 가까운 점 등등
만족스러웠구 다음에도 또 방문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