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죽어있습니다. 큰 샷으로 잡히는 16초부터는 셔터소리도 잘 안나지요.
타방송국도 확인해봤는데 마찬가지.
재밌는 건 화면은 따로노는데 사운드가 끊기지 않고 동일합니다. 즉 두 편집영상 중 하나는 사운드를 아예 안내보낸 겁니다.
보도화면엔 안잡히는데 앵글 바깥쪽에 유가족 꽤 많이 와있었습니다. 아직 개관 전이었다더군요.
YTN아나운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추모의 뜻을 전하고...' 라고 보도합니다. 중간에 어떤 할머니분과 포옹하러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장면은 나오지 않네요.
16초와 17초 사이에서 화면이 바뀌는게 보이시지요. 그 사이 장면이 바로 아래입니다.
즉, 이전과 같이 사진을 아래와 같이 찍기위해 꽃을 들고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간 다음에, 해당 씬이 촬영이 끝난 후 두번째 동영상에서 보듯 다시 돌아가서 이번에는 할머니를 포옹하는 장면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다시 꽃을 헌화하러 발걸음을 옮기는데 가는데 그게 18초부터 보도된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편집된 채 YTN은 보도합니다. 항의하는 소리는 죽일 수 있겠지만 웨딩촬영하듯 동선을 짜서 돌아다니는 모습은 내보내기 어려웠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