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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받은 퀸앤을 마셨어요.
사실 다행이도 두번 마실 분량을 보내주셔서 퀸앤의 진가를 알게 됐습니다ㅜㅜ 넘나 감사한 것...
처음 마실때는....
차를 따르니 구수하면서도 단내가 났습니다.
고구마 구울때 나는 향?
생각보다 쓴맛이 많이 감돌아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기가 힘들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밀크티로 마셨어요.
후기들을 보니 로얄블랜드는 밀크티로, 퀸앤은 스트레이트로 마시기가 좋다던데 이상하다 이상해라고 생각하면서 밀크티로 마셨습니다.....
아마 우리는 시간을 눈대중으로 맞춰서 더 오래우렸거나 잎양에 비해서 물을 덜부었거나.....그래서 썼던거겠지요ㅜㅜ
그리고 오늘은 딱 2분 40초 우렸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이제야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좋은 홍차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상당히 부드러운 데 실론의 가벼움이 주가 아니라 아쌈이 차의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요.
부드럽지만 가볍진 않은 차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부드러움이 퀸앤의 매력 같아요.
맛있었습니다.
포트넘의 다른 홍차들도 기대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