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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로 불리게 된 까닭은?
게시물ID : history_22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ckk
추천 : 0/11
조회수 : 159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8/17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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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고구려 가우리 고리...통일대한민국의 이름이 고려라고 하면

북한의 고려연방제를 추종하는 이적단체로 보안법위반으로 잡혀갈수있으니

가우리나 고리 같은걸로 하는것도 나쁘진않을듯..ㅎ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8915

한국, 'Korea'로 불리게 된 까닭은?
[통일 국호 제언] 겨레글 '고리', 로마자 'Gori'
高麗'(고려)의 중국·일본 발음과 서양인의 표음 

高麗(고려)의 '麗'자 발음에 대한 기록이 왕건 고리 시대 송(宋)나라 왕약흠의 <책부원귀>(冊府元龜, 1013), <신당서>(新唐書, 1060), 사마광의 <자치통감>(資治通監, 1084) 등의 사서에 '麗'는 나라 이름 高句麗(고구려)나 高麗의 경우 '려'가 아니라 '리'로 읽는다고 되어 있다. 즉 중국인들은 高句麗나 高麗 시대에도 '리'로 발음했고 현세에도 '리'로 발음하고 있다.  

이렇게 '리'로 발음한다는 방증은 서양의 고문서에도 있다. 십자군 전쟁 시기 몽골제국과의 동맹을 목적으로 수도사 루브룩(G. Rubruck)이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특사로 몽골로 갔다. 수도 카라코룸 궁정에서 뭉게칸을 만났을 때 '高麗' 사신들을 본 그가 1255년 <몽골제국여행기>에 "중국의 동쪽 물 건너에 'Caule'가 있다"고 썼다.

또 원(元)나라에서 오래 머물렀던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M. Polo)는 1295년 귀국하고 발간한 <동방견문록>에 쿠빌라이칸이 반란을 평정한 뒤 "대칸에 복속한 네 지역 이름 중 하나가 Cauli"였다고 썼다. 두 서양인이 표기한 'Caule, Cauli'는 중국인들이 '高麗'를 '가우리' 로 발음하는 것을 듣고 표음한 것이다. 즉 '麗'는 '리'로 발음한 것이다. 

그런데 高麗의 '高'를 '가우'(cau)로 표음한 것은 어째서 인가. 고구려 연구회 서길수에 의하면 한자(漢字)의 옛 소리를 다룬 <한자고금어휘>에 중국인은 '高'를 상고음에서는 고(ko), 고대음에서는 가우(kau), 근현대 만다린어에서는 가오(kao)로 발음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高句麗의 高자 발음은 기원전 700년경부터 남북조시대가 수(隋)나라에 의해 통일된 500년대 말까지 쓰인 상고음에 해당된다. 그래서 '고'(ko)로 발음한다, 그러나 루브룩과 폴로의 1200년대는 고대음시기여서 '가우'(Cau) 즉 '가우리'로 표음된 것이다. 근현대 '가오' 발음의 'Caoli' 는 1674년 샹송의 <아시아지도>에 처음 나왔다.  

高麗의 '고'자 발음의 근거를 방증하는 또 다른 예는 한자를 겸용하는 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인 1500년대 중 후반에 일본에 도착한 서양인들이 우리나라를 'Coray, Corai' 등으로 표음 했다. 즉 일본인들은 高麗의 '高'를 '고' 로 발음하고, '麗'는 '라이'로 발음 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1770~1903년의 증보문헌비고에는 高麗의 麗는 평성 '리'로 읽는 경우라고도 했다. 반면 같은 시기인 1716년 청(靑)나라의 <강희자전>에 高麗, 高句麗는 '고리', '고구리'로 읽게 되어 있다. 드디어 1770년대 후반(정조)에 와서 우리나라 옥편의 시조인 <전운옥편>(全韻玉篇)이 나왔는데 그 속에 '동쪽나라 리'의 예로 高麗는 '고리'로 읽도록 명기되어 있다. 그 뒤1860년대 지리학자 김정호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도 高句麗의 '麗'는 '리'로 읽으라는 주를 한문으로 달아 놓았다. 고려를 '고리'로 발음한다는 점이 기술돼있는 조선 후기 사료들이다. 1909년 지석영의 <자전석요>에는 '나라 이름 리'가 없지만 1915년 최남선의 <신자전>에는 '고리나라'(高麗東國)라고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방 뒤 1957년 남한의 한글학회 <큰사전>에 '고구리'라는 단어가 있고, 1966년 민중서림의 <한한대자전>(漢韓大字典) 초판, 1973년 이가원, 장삼식의 <한자대전>(漢字大典), 1983년 태평양출판사의 <최신대옥편>(最新大玉篇), 1984년 <최신홍자 옥편>(最新弘字 玉篇), 1984년 <명문한자대자전>(明文漢字大字典), 1997년 민중서림의 <한한대자전>(漢韓大字典)을 포함한 현대의 자전들에 '麗'자는 '려'와 '리'로 읽는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나라 이름일 때는 '리'로 읽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8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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