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글쓰는거 진짜 오랜만이네요
하지만 늘 즐겨찾기하고 있어욤
이 복숭아는 먹어본 중 최고로 달고 크고 맛있고 마음 따뜻한 복숭아 선물입니다
며칠 전 주차된 차를 빼려고 이중주차차를 밀었는데 어디서 힘이 솟아났는지 데굴 굴러 남의 차 범퍼를 해먹고
차주에게 전화했더니 오히려 많이 안놀라셨는지
잠시후 뺄려고 이중주차했더니 이런일이
오히려 걱정을 해주시더라구요
저도 보험처리마무리까지 문자 보내고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
이왕 바꾸는거 범퍼 제일 좋은 걸로 하시라고 했는데
어제 지나다 보니 차를 깨끗히 수리하셨길래 오~새차됐구먼~~~하고 집에 왔드랬습죠
오늘 남편이랑 드라이브 나갔는데
그 번호로 복숭아를 주신다기에 말씀만으로도 고맙다고 괜찮다고
거절했더니
말씀을 너무 예쁘고 고맙게해서 주고 싶다며
그래서 두 부부를 만났는데
뚜둥
같은 라인 주민
19년간 함께 살아왔으나
첨 보는 얼굴 (네...저 아싸예요...동네 주민 아는 분 하나도 없어요...)
조금도 아니고 아기궁둥이만한 복숭아를 한상자나 받았어요 (물론 저도 우사인볼트 빙의하여 번개처럼 뛰어 케잌하나사드림)
아니 어느 세상에 가해자가 복숭아선물 받은 분 계시나여!!!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난 것 같아요(ㅜㅜ 내년이면 이사가는뎅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