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게에 처음 글 올려봅니다.
요게 먹을 거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 좀 특이한 음식 먹어서 혹시 이 음식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 글 써봅니다.
타 게시판에서는 망아지 스타일로 글 쓰는데 정중하게 쓰려니까 영 어색하군요. 그냥 쓰겠습니다.
반음슴체.
ㅇㅋ. 쓴이 미국 삼.
저는 게을러 터졌기 때문에 매주 식재료 배달해주는 싸이트에서 배달해주는 걸로 연명하며 살고 있슴다.
그래서 슬슬슬 이번주는 뭘 먹고 살지? 싶어서 보니까 처음 보는게 마 똭 있는 겁니다!
타마레스.
본인 멕시칸 음식 매우 좋아함! 이효! 세뇨라! 타꼬 부리~또!
어쨋든 시켜봄.
성질머리가 급해서 포장지는 낼름 벗겨버렸기 때문에 사진 퍼옴.
양고기 타메레스.
대충 옥수수 가루 반죽한거에 양고기 넣고 옥수수 껍질에 싸서 찐거라고 함.
5개 들어있음.
저는 돼지가 아니니까 2개만 먹을 거임.
시키는 대로 전자렌지에 1분 10초간 돌렸더니 이렇게 따끈따끈하게 나왔습니다.
옥수수랑 고기 조합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
... 오 맛없다.
ㅈㅅ.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놀랍지 않은데 아무 맛이 없음.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함.
집에 굴러다니던 망고 살사랑 칩을 가져옴.
칩에 타마레스 썰어 올리고 망고 살사를 퐉!
님덜 망고 살사 좋아하쉼?
보통 살사 하면 토마토 살사 생각하실건데 망고도 보시면 제발 츄라이 츄라이 조온맛.
매콤 단단 + 칩의 짠 조합인데 이건 맛이 없을 수 없지.
그런데 사실 집에 토마토 살사도 있음.
왜냐면 쌉돼지라서. 아닛 누가 날 돼지라 불렀어! 돼지 아님!
어쨋든 먹어봄.
역시 망고 살사가 훨 낫네. ㅇㅇ
결론. 타마레스 굳이 돈 주고 사먹지는 않을 것 같음. 멕시칸 친구 미안해요.
뭔 음식 먹는데 맛탱이가 없으면 무조건 망고 살사를 꺼내자. 매직의 소오스.
그럼 이만!
쓴이 너 타마레스 못먹는 구만? 이렇게 먹으면 조온맛임. 이라고 알려주실 수 있으신 분 환영. 3개나 남았는데.. 일단 얼려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