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에서 승리한 후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총선에세 패배하고 애틀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이는 좌우분열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영국의 새출발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노동당 내각은 웨스트민스터에서 그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면서 보수당과 함께 <예루살렘>을 제창했습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고 말이죠.
예루살렘은 영국에서 god save the queen보다 인기 있는 곡으로 영국의 비공식적인 국가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곡이기도 하죠.
예루살렘이 제창될 때마다 수많은 유나언 잭이 나부끼며 좌파와 우파, 흑인과 백인이 하나 되어 영국에 대한 애국심을 뽐냅니다.
아래는 2012년 축제 때 재창된 예루살렘입니다.
한 번 감상해보세요.
정말 영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멜로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