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댓글 목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제 오늘 사이로 참 많은 댓글을 남겼네요.
(왠지 부끄럽네요.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글을 남긴건 처음인지라)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이건 아니다 싶어 적극적으로 댓글을 썼는데요.
쓰다보니까 아이유 사태에 대한 제 생각이 정리가 되면서, 오히려 제제에 대한 생각이 좀 많아졌네요.
제제에 대한 생각은 책게에 쓰는게 맞는 것 같아서 여기다가 그 생각들, 잠깐 적어봅니다.
지금, 제 머리를 잠식하고 있는 질문은,
'제제는 아동학대 피해자라는 굴레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는가?'예요.
굴레라고 표현한 것은
아이유 사태를 지켜보면서 참 많은 글들을 봐왔는데,
어디서든지 제제는, 언제나 '아동학대 피해자'로서의 제제였거든요.
'아이'이기 이전에 '아동학대 피해자'인, 그런 제제요.
왠지 문득 서글퍼졌어요.
제제는,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속에서 살아 숨쉬던 그 제제는,
분명 아동학대 피해자이지만, 그건 분명 사실이지만,
단지 아동학대 피해자인것만은 아니였거든요, 저에겐.
이 논쟁 속에서 특정 굴레에 갇히는 인물은 아이유만은 아닌 것 같아서.
뭔가, 조금.. 슬퍼져서 이런 마음 정리할 겸 글을 끄적여 봅니다.
출처 |
요즘 많이 감상적입니다.
슬픈 요즘입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모든 것이 후퇴하는 것만 같은 요즘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