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1살 아재 고고베어입니다.
예전에 갓 구운 식빵을 한번 먹어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볼려고 몇 번 도전해 봤다가 언제나 반죽이 어려워서 포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큰 맘먹고 반죽기를 사서 생애 첫 식빵을 성공했습니다.
강력분, 설탕, 드라이 이스트, 소금에다가 우유를 붓고
저 대신 열일하는 반죽기.
이걸 손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반죽기덕에 무사히 반죽 성공!!! 진짜 보들보들한게 아기 엉덩이같아요.
완성된 반죽을 보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고맙다. 반죽기야~~
완성된 반죽은 랩을 씌우고 밀폐된 공간에서 1차 발효.
발효하는 동안은 고양이랑 놀기~~
1차 발효후 빵빵해진 반죽
유튭 영상들 참고해서 3등분하고 대충 말아주었습니다.
빵틀에 귀엽게 자리잡은 기특한 내 새끼들.
나중에 내가 맛있게 먹어줄께.
이제 2차 발효
2차 발효까지 성공. 이제 오븐에 구워주면 끝입니다.
두근두근.
과연 잘 나올것인가...
두둥
두둥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고수님들이 보기엔 아직 많이 모자라겠지만 전 너무 감동스럽더군요.
내가 식빵을 만들어 내다니...... 한국 요리 성공했을때와는 또 다른 감흥입니다.
마무리로 버터 광택질~~~
저 찢어지는 살결보소~~~
크윽. 따뜻할 때 먹어봤는데 정말 정말 맛있네요.
식은 식빵과 갓 구운 식빵은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식빵은 돈주고는 못 사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