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입장은 작통권을 떠나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관점을 한번 바꾸어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리 믿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처럼 혈맹을 운운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미국과 동맹관계이고 그것은 냉전시대의 소련과 미국을 현재와 비교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냉전시대에 미.소는 자신들의 돈과 인명을 낭비해가면서 우리나라같은 소국이나 아프리카의 앙골라내전 중동등지에서 이념을 확장하기위해 많은 투자를 했었습니다. 북한의 남침때 미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적화통일을 막았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도미노이론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정상황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세계지도를 머릿속에 떠올려보시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람보"라는 영화까지 등장시켜서 아프가니스탄이 소련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과연 누구를 위한것인가는 명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조중동과 어르신들이 작통권을 수호하자...라는 것에는 전자는 논외로 하고 직접 전쟁을 경험해보시고 세상을 많이 살아보셨기에 이 땅에서 조금이라도 전쟁이 날 가능성을 줄이고자하는 마음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아마 저도 또한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작통권없다고 미군이 철수하겠느냐...어쩌면 제 허황된 상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미국은 다른나라에서 전쟁이 나건 그 나라 사람들이 죽건 폐허가 되건 그 부분에는 관심을 가진적이 없습니다. 예전의 이념에 따른 애국심에 발로한 파병? 그건 월남전 이후로 끝났습니다. 이라크침공 아프가니스탄반군지원은 미국의 석유정책의 발로일뿐이고, 멕시코의 마약소탕이라는 이름하에 타국내에 미군특공부대 투입, 턱아래의 소국인 그라나다침공, 소말리아침공등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목적으로 (군수경기의 활성화등)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입니다. 실제로 나토체제를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보스니아내전의 그 참혹함은 CNN보면서 팝콘먹으면서 구경이나 했지 거기 총한자루나 줬답니까? 미국은 이런나라입니다.

현대전이다 뭐다 하는 분들께 기가막힌 것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중국,일본에는 특수경기로 환호성을 지를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폐허외에는 남는게 없습니다. 또한 공식적으로 우리는 전쟁상태입니다. 휴전조약을 맺은것이지 종전이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이 뭔 짓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전 세계 어느나라나 그렇듯이 "주적"이라는 개념은 국민들에게 단결과 적개심표출을 하기 아주 좋은 것입니다. 미국은 심심하면 하나씩 만들어내고 있지요. 소련 월남 이라크 그 후에는 일본 이제는 중국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미국말을 순순히 듣지않는 극소수의 나라구요... 이만할렵니다.

미국은 절대로 착한나라가 아니라 오로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나라입니다. 문제는 이 넘들이 깡패에다가 드럽게 힘도 세서 덤빌수도 없다는 거죠. 우리가 보호비를 내고 영업하는 가게주인이라 치면 깡패랑 손을 끊을려면 튼튼한 대비책이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