싶네요.
냉철하게 당시 정세를 평가해 본다면
이미 단정 프로퍼겐더가 승리를 거둔 상태였고
그 정국에서 김구 선생이 설 자리는 이미 사라졌죠.
김구 선생과 뜻을 함께 하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김구 선생이 북한에 대해 타협적 태도를 보이자 이탈하는 양상이었죠.
그리고는 전쟁이 터졌죠.
그나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김구 선생이 다시 재기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전쟁이 일어나면서 한국 정국은 이승만에 추종하는 것만이 북한에 대항하는 길이고, 이승만을 추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용공분자로 모는 분위기가 되고 말았죠.
여기서 이승만의 신경을 거스르는 것은 김구 선생이 그래도 개인적인 명망만은 잃지 않은 유력인사라는 점입니다. 이승만의 전쟁 정책에 대해 방해가 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소리죠.
결국 시간이 문제일 뿐이지
김구는 또 다른 암살자의 방문을 받거나
조작된 증거로 북한과 내통한 자로 낙인찍어 처형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