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에에 가면 돼지고기 tenderloin 이 있더군요. 아마 안심살인거 같아요. 총중량 6파운드니까 2.6kg 정도 될거 같은데 진공포장으로 두 팩으로 나눠 포장되어 있어요.
겉포장으로 보기에는 꽤 두툼해 보여서 세로로 썰어서 잘 두드리면 돈까스 고기로 쓸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사왔어요.
그런데... 돈까스 튀길 준비하고 1.3kg 짜리 진공포장 된거 하나를 뜯어 보니까 얇은 두 덩어리를 붙혀서 포장해 놨더군요.
한 덩어리는 될수 있으면 넓게 나오도록 비스듬히 썰어서 빵가루 묻혀 놓고, 남은 한덩어리는 탕수육 할수 있게 밑간해서 다시 냉장고에 넣었어요.
그래서 돈까스가 큼지막하게 모양이 안나오고 조그만 조각들이 되어 볼품이 없네요.
집안에서 튀기면 냄새나고 어수선 할까봐 요새는 튀김은 마당에서 캠핑용 버너로 튀겨요.
튀기자 마자 정신없이 먹느라 식탁 샷은 없네요. 모양은 조금 못나도 고기도 연하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