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300에 돈관리는 남편이 하고 전 100 만원 받아 보험비10이랑 식비, 기저귀 및 생활비로 씁니다 갓 두돌 햇수로는 세살, 내년에 4살이 되는 딸이 있고요. 어린이집은 가지않고 문센 두개정도 다니며 집에 있어요. 장난감이 많지도 않아요.
집 대출비용이 6700 인데 원리금 포함 33쯤 나갑니다 많이 저렴하죠.
신랑은 아기가 민간이든 가정이든 어린이집 가게되면 일하길 원합니다. 빚 빨리 갚아버리자고요 근데 제가 100을 벌면 그 돈으로 생활비 용돈으로 쓰고 본인 300중 일부를 저축해서 연말 몇백씩 갚길 원하는거죠.
전 아기가 최소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절 자주 찾을 그 시기엔 일을 하고싶지않네요. 아빠가 워낙 아이에게 살갑지않아서, 저 역시 잔정없는 남편에게 실망해서 그런지 대신 아이에게 정을 많이 준지라 아이는 저를 정말 잘 따릅니다. 아이들 섞어놔도 티가 날 정도로 또래에 비해 행동인식이나 분위기 파악이 빨라요. 그래서 더더욱 아이가 초등학교를 가서 힘들땐 엄마로서 재깍 반응해주고 싶어요..
제가 욕심일까요.
남편은 맞벌이가 아니라면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하는게 맞다며 집에 오면 잘때까지 컴터만 해요. 아기 백일부터 돌까지 주말부부였고. 이때역시 아기에게 관심없음. 주말은 아침 7시부터 새벽1시까주 줄창하고 술담배 안하는대신 과금으로 3 40 합니다. 제가 파악하기 전까진. 늘 50한도 채웠구요.
말 못하는 아기가 떼쓰고 우는게 싫다며 (말을 못하니 떼쓰고 행동으로 물건 던지며 우는게 말 트기전의 아이들 행동패턴입니다) 어느 날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거나 어느 날은 머리를 세게 치죠... 진짜 정이 뚝.
그냥 마음이 없어진게 좀 오래됐다고 해야하나.. 언젠간 황혼이혼할 생각은 종종 해요. 지금껏 개인시간 좋아하니 늙어 60 되서도 개인시간 가지라며 엿먹이구 싶어요. 개인소망
오늘도 남편과 투닥했어요. 아이 학교든 얼집이든 보내고나면 일을 해라 나는 남편에게 실망한것도 많고 아직 다리관절이 종종 재발하는통에 쉴겸 아이 초교 졸업후에 가겠다고 했네요.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그래. 막 살자
라며 한마디 하고 가버리네요. 제가 일해도 본인은 본인월급서 겜 과금3 40, 고정 지출비 120. .. 술값 20씩 쓰겠죠 왜 일케 하기 싫을까요. 단순. 정이 떨어져서 정말 제가 일하기 싫은건지 아님 신랑 말마따나 게으른걸까요 임신때도 만삭까지 늘 컴터앞에만 앉아있고 위험하단 이유로 가벼운 산책조차 늘 거부한 사람. 아기 태어나면서부터 두돌 지금까지 육아한번 같이 해본적 없고 힘들어도 컴 앞에만 있던 사람
솔직히 무슨 정이 있겠어요..... 그는 제가 게을러서 일하기 싫다합니다...
일해야하는건지 너무 복잡해요 집 대출금도 1.0퍼라 원리금 30 내며 적당히 살면 안되는걸까. 최소 아이가 중학교 넘어가서 그때 일하면 안되는걸까. 너무싫어요. 예전엔 남편이 좋으니 일도 했어요 . 신혼초에. 근데 요즘은 많이 지쳐서 그런가.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