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제 폰을 들고 유투브를 보는 조카 녀석 평시에는 그러려니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따라 혼자서 키득 거리는 녀석이 궁금해 슬쩍 뒤에서 보자니 이건 뭐 언제적 게임인지도 모를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네모 npc(?)들이 가득한 곳에서 fps 스타일로 칼을 휘둘러 되고 있다 재믹스 부터 현세대 기종과 피씨 게임을 즐기는 본인이 사랑하는 조카가 저런 수준(?)의 게임을 보고 있다니...
급 중략
난 그렇게 맨날 친구들이 폰으로 하는것만 보던(동생 부부의 교육 정책으로 스마트폰을 아직 소유 못한)조카에게 방과 후 누구보다 만나고 싶은 어른(?)이 되었다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된 마크 덕분에 퇴근 하면 자연히 넘겨지는 나의 폰ㅜㅜ
또 중략
'넌 왜 맨날 혼자하냐?' 유투브와는 달라 보여 질문한 나에게 녀석에게서 돌아온 충격의 대답 '삼촌 그건 pc용이야' 뭐라 피씨? 이런 수준(?)의 게임을 피씨로?? 윈도우98쯤에나 돌아 가려나?
마지막 중략
나의 소중한 조카지만 또한 중요한 피씨이기에 먼저 조작법을 알려 주기 위해 방 문을 잠근 후 마크 홈피에서 결재 후 설치 그리고 싱글플레이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