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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상.
게시물ID : computer_223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군
추천 : 13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2/21 14:27:56
오늘은 오지마라 했거늘 왔네요. 갑니다.

...

A/S건이 들어왔다. 안켜진다해서 봤더니 파워 자체가 안들어간다.

옆에서 하드디스크 문제인거 같다 라고 이야기하는걸 상콤하게 무시하고 진단을 내려보길 시작한다.

파워가 안들어가는 문제라면 파워 혹은 메인보드 문제. 기존에 박혀있는 파워도 싸구려 뻥파워니까 우리 가게의 저가 파워 꽂아도 문제 없겠군 싶어 교체후 테스트. 여전히 전원이 안들어간다.

부품쪽에 손을 살짝 데봤다. 굉장히 뜨겁다. 이런경우면 메인보드 문제가 맞다.

"선생님. 이거 메인보드 문제라서 수리비가 기본 9~10만원 정도 나올거 같은데요?"

"예? 이 PC가 15만원인데 수리비가 10만원이라구요?"

"예. 일단 메인보드 문제라서 교체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 비용이 그렇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른 부품에도 이상 있을 경우에 추가비용 더 발생할 수 있구요."

"사기치지마소. 하드디스크 문제인데 뭔 메인보드가 어쩌구 하면서 덤터기 씌울라 캅니꺼!"

화내면서 PC 들고 갔다. 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다신 안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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