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3년간 사용해오던 인터넷 회사를 옮겼는데
3년 약정 꽉 채우고 넘겨서 몇달을 더 쓰던 상황.
뭐 갈아타고 사은품(현금+상품권)이나 받아쓰는게 이익이겠다 싶어서
새로 신청하고 설치 날짜 잡고 기존 회사 취소 전화.
해지해 주세요 하니까 뭐라뭐라 말이 많더니 전화를 다른데로 돌림.(이른바 방어팀)
그러더니 3년을 넘게 사용하셨으니 요금을 할인해 주겠다, 인터넷TV에서 영화볼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어쩌구 저쩌구.
아뇨 그냥 해지해 주세요 하니까 알겠다 하고 끊음.
몇시간 뒤 다시 전화와서 전에 말했던 혜택과 옮기는 회사에서 주는 동일한 수준의 현금과 상품권도 주겠다.
아직 설치가 안 된거면 그쪽을 취소해라. 무조건 그쪽보다 더 챙겨주겠다.
이쯤에서 조금 짜증 & 맨붕?
아니 줄 수 있는거면 왜 미리 좀 안 챙겨주고 나간다고 하니까?
울지 않는 아이는 젖을 물리지 않는다 뭐 그런건가?
아무튼 그래서 그냥 해지하고 회사 갈아탐.
3년 약정 채웠던 시점에서 '오래 이용해 주셔서 감사의 의미로 앞으로 몇달간 요금 할인 됩니다'
정도만 했어도 내가 갈아탈 일은 없었을 거임.
뭐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우는 고객만 젖 물리는게 싸게 먹히니까 그럴테고
그걸 경험해본 고객들 중 일부가 울어제끼면 뭐라도 생기는 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후 그걸 여기저기서 악용하는게 진상인게 아닐까
시스템이 진상을 부리도록 조장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튼 인터넷 3년 약정으로 1년이 넘으셨다면 고객센터 전화하셔서
넌지시 품질이 안 좋아서 해지를 해야겠다 라고 말 해보세요.
요금을 할인해 주던 IPTV 포함 상품이면 채널을 늘려준다던지 뭐든 생깁니다.
안 주면 말고. 믿져야 본전이지요 뭐.
1년 넘었으면 가입시 받았던 사은품 안 토해내도 되니까 갈아타셔도 되구요.
3년 약정으로 할인받은 금액만 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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