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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5년주년 온라인 리듬게임 이야기 - 상
게시물ID : gametalk_223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wnmix
추천 : 7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1/25 22:54:16
생일이 90년생인 나는, 학생시절 가정용컴퓨터가 보급되고 온라인게임이 우리나라에 활성화 됬던 시기이었다.

집집마다 컴퓨터를 구입하는곳이 차례로 늘어나고, 모뎀,ADSL이 깔리고, PC방들이 생겨나고,
누구나 바람의나라, 포트리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크레이지아케이드를 했던때이다.




온라인게임은 잠시 미루고 온라인게임 이전 꼬꼬마시절로 돌아가면

가정용컴퓨터가 있었지만 초고속인터넷이 보급안됬던 떄에는 아빠손잡고 용산이나 백화점에서 게임CD를 구입해서 게임을 했었다.

요즘나오는 PC패키지게임처럼 굉장했던 게임들도 있었지만 가격이 비싼걸로 기억됬고,
대신에 중국판, 복제판, 에뮬판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됬던것을 주로 구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직도 기억나는건 게임 에뮬레이터들을 모아서 자동실행되게 복제판 천하통일 2000, 4000 이 그런거다.
GAME4000.jpg
(패미콤, 제네시스, MAME, PC엔진 등 지금은 롬파일들을 다운받아서 하면 되지만 저때 당시에는 상당히 어려웠기에 돈받고 팔았다.)


저런 PC패키지게임 하다가 온라인게임이 뜨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게임 아이디를 만들거나 배틀넷을 하였다.

나 역시 친구들따라 PC방 가고 잘나간다는 게임들을 했지만, 취향이 안맞았는지 재미있게 하지는 못했다.

또 온라인게임은 통신과금도 있기때문에 꼬꼬마였던 나는 천하통일 4000가지 게임중 하나 골라서 하는게 이득이었다.

나중에는 친구네 집에가서 CD교환 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지내다가 내 게임 인생에 반이상을 차지한 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1. 캔뮤직 CanMusic

canmusic20050311.jpg
(우리나라 온라인 리듬게임의 첫번째인 캔뮤직)


캔뮤직을 접하게된건 친구네집 친구누나가 했던것을 본것으로 기억한다.

추후에 나온 리듬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키보드 'S D F 스페이스 J K L' 배열로 노트가 떨어지는걸 맞추며 연주하는 게임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친구누나랑 같이 무릎위에 앉아서 

"너 SDF해. 내가 JKL 할게" 이런식으로 나눠서 했었던 기억도 있다.
(이글을 보고있는 오유인들 처럼 음란마귀없이 순수했기 때문에 그렇고 그런일은 없었따. 기대하지마셈)



게임이 상당히 어려웠었고 지금도 어려운편에 속하는 게임이다.

canmusic-0402.gif
(현재 서비스 종료됬다.)





이것도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맛보기만 하고 줄곧 플레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때부터 15년 지난 지금도 하는게임이다....(중국 복제판으로)
(최근에 실제로 직접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이 게임의 장점으로 유저가 MIDI음악 파일만 있으면 직접 노트를 만들어 다른사람들과 플레이 할 수 있다.

덕분에 공식음원보다 2차 창작 음원이 더 인기가 많았고

곡수만 수천곡가량 보유하였다.


유저들이 만들다보니 난이도는 천차만별.... 역으로 게임 수명연장이 되는 시스템이기도했다.






2. 오투잼 O2Jam

o2jam.jpg  intro_charac04.jpg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했던 온라인 리듬게임이고 이것으로 처음 접한사람도 많았을것이다.

나 역시 캔뮤직을 맛보기로 했다면 오투잼은 본격적으로 플레이했었다.

중학교때 거의 절정으로 했었다.


지금이야 많이 해봤으니 익숙해지니 플레이 하지만, 중딩시절엔 뭣때문에 폐인처럼 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춘기, 중2병을 저곳에다 발산한건지... 

당시 잠깐 인기로 떴었다가 금방 식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했었고 알려진 유명한 게임이다.


o2jam20030926.jpg

당시 게임상에 아바타 시스템이 생소했기에 귀엽다고 아바타 꾸미는 사람도 있었고

나같이 중2병 폭발 용도로 썼거나.... 주변에선 폐인같이 게임 잘한다고들 했었는데 지금 냉정하게 판단하면 그렇게 실력좋지는 못했다.

역시 이 게임도 현재 서비스종료됬고 스마트폰으로 오투잼U로 다른회사로 이전되어 이어지고 있다.




(2009년도 서버종료 얼마 안남기고 직접 플레이했던 영상)


가장 고전적인 플레이로, 적당한 효과, 캔뮤직과 다르게 mp3음원으로 곡품질이 좋았다.

당시 이런건 오락실에 실제로 가서 해야만 했는데 집에서 할수있는 장점이 있었고

가끔은 대중가요도 올리곤 햇었다.

하지만 곡을 유료화 하면서 사람들이 빠져나옴...







3. 디제이맥스 DJMAX

pcg0405djmax09.jpg


당시 오투잼의 인기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성공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온라인 리듬게임들을 출시했었는데

다들 오래가지못하였다.

온라인 리듬게임에 중요한 음악이 부족했다거나 오투잼과 비슷해서 옮겨갈 이유가 없었거나 여러가지이유로 부진했었는데

DJMAX 출시로 상황이 조금 바뀌는듯 싶었다.

기본적으로 오투잼과 비슷한 시스템과 플레이도 거의 같았지만

오투잼의 부족했던 화려한 이펙트와 프리미엄화 하여 디제이맥스를 하는사람들도 늘었다.

djmax050401.jpg


하지만 난 계속 오투잼을 했었는데... 디제이맥스를 잘 안한 이유는 잘 기억안난다. 뭐가 맘에 안들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화려한 이펙트로 오투잼보다 고급화 했다는 이미지로 알려졌고 


이 게임의 계기로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판 디제이맥스 포터블도 발매하여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PSP를 사서 학교에서도 했었다.

psp-3001-slim-desbloqueado-cfw-660-mem-4gb-80-brindes_MLB-F-3664890852_012013.jpg
(요런걸 학교에 들고가면 친구들이 좋아했다.)


"야 철권없어?"

"안삼"

"그럼 뭐있는데"

"디맥" (디제이 맥스 줄임말)

"ㅅㅂ"


158237-DJ_Max_Portable_Hot_Tunes_(Korea)-2.jpg

이게임 때문에 콘솔게임도 접하게 됬고 기계 버튼을 아주 혹사 시켰다.

PC온라인 DJMAX는 서비스 종료됬지만

PSP판 DJMAX는 상당히 잘 팔렸고 계속해서 시리즈를 냈지만


개발사 내부사정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루머로는 경영진과 부조리한게 있었다는데...



(실제기기 플레이 영상도 있는데 화질이 많이 떨어져서 에뮬의 도움으로 새롭게 녹화한 영상)







DJMAX 트릴로지, 팝스테이지, 중국개조판, 현재로 나누었는데 내일,모래중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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