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그래요 자괴감이 심하네요.. 숨쉬는 공기조차 아까워요 하루종일 물한모금 안먹었네요.. 무슨 말을 들어도, 어떤식으로 스스로를 다짐해도 이 기분이 나아질것 같지 않아요 죽을수도 없어요 부모님 슬퍼하게 해드릴 가치도 없어서 그냥 모든 사람 기억속에 제 존재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 악물고 살아야겠죠 타인과 인연을 맺고 산다는게 이렇게나 힘든 일이네요 이뤄놓은건 쥐뿔도 없는 저 같은 인간에게도 인연이라는게 이렇게나 무거운 것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