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편의점에서 모 과자가 마라탕맛 이라고 적혀있길래 그걸 사다가 먹으면서 아.. 이게 마라탕맛이구나 라고 했더니 그놈이 버럭하더군요. 절대로 아니라고.. (먹어본 음식이 너무 없어서 롯데리아 양념감자도 얼마전 그놈이 사줘서 처음 먹어본 1인)
주말 그놈이 저에게 도전을 걸었습니다.
마라탕 도전해보시겠습니까?
ㅇ? ㅇㅋ.. 도전하겠다.
그래서 조금 어레인지해서 향이나 맛이 좀 약하다는 모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런식의 재료를 고르면 그 중량만큼 돈을 받는 집이라네요.
마라탕 가게 자체를 처음온터라.. 신기하게 바라만 봤습니다.
드디어 나온 마라탕.. (그릇의 깊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놈이 추가한 만두..
;;;
결국 전 겨우 몇젓가락만 먹고 포기했습니다.
ㅠ.ㅠ .. 향이 이렇게 역겨운줄 몰랐습니다. ㅠ.ㅠ
.. 이러다가 쌀국수도 도전해볼생각이었는데 안되는거 아닌가????
솔직히 이전 우육면은 니맛내맛도 못느꼈지만 못먹을맛은 아니었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ㅠ.ㅠ
음식앞에서 거의 사색으로 변해가는 저때문에 결국 그놈혼자서 저걸 다 먹어치우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의 사색된 얼굴을 펴기위한 치맥!!!!
인데 -,.-;;; 치킨에서조차 마라탕의 향이 느껴지는건 제가 엘롱된거 같더군요.
결국 치킨도 제대로 못먹고 헤어짐 ;;;
당황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
요즘.. 상황 -,.-;;
이것들이 날 이렇게 갖고놀고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