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를 파일럿때부터 봐왔고 오랜만에 재밌는 (1박2일 시즌1을 연상케하는)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
쉬운점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특정개인의 몰표현상.
또 하나는 중구난방한 게스트섭외.
일단 게스트섭외부터 말하자면 강승윤씨가 새로운 멤버로서 합류를 했을때가 월요예능에서 주말예능으로 시간대를 바꾼시기이군요.
저조한 시청률은 원래부터 그래왔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목을 받기위해서 그다지 공통점이 없는 게스트들을 섭외하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예능을 본 바로는 두 종류의 게스트들을 섭외하는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게스트들사이에 있는 어느 공통점을 부각,
혹은 특정 프로젝트/테마의 부각을 위해 그에 걸맞는 게스트를 섭외.
전자는 특히 런닝맨, 아는형님에서, 후자는 무한도전, 1박2일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번 통영편에 나온 게스트들은 야구선수 이대호, 영화배우 이성재, 아이돌 진영, 마지막으로 가수 아이유가 나옵니다.
통영에 관련된 분들은 아닌거 같으시고 이 네 분의 공통점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빠른 시청률상승을 위해서 나름 네임밸류가 있으신 분들을 대량투입하자는 식으로만 보입니다.
안그래도 약 2박3일정도 촬영하니깐 방송은 3주정도 나가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파일럿부터 매주 2번은 봅니다만...)
지금 젝키 2명의 공백이 큰건 이해가고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도 알겠습니다만 저는 "굳이 왜 이 사람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여행지에 관련된 게스트 1명은 섭외하자 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통영편이라면 개그맨 허경환씨가 출연해서 부모님댁이 같은 통영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흙길에서 생고생으로 생활하는 모습은 나름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개인의 몰표현상은 파일럿때부터 있던 문제며, 추성훈편에서는 정점을 찍었지요.
주제는 허벅지가 가장 튼실할거같은 사람인데 현UFC파이터 추성훈, 전농구선수 서장훈, 전축구국대 안정환을 제치고 은지원이 뽑혔습니다.
방송을 보니깐 본인도 민망해 하고 결국, 투표를 한 의미가 없어졌고요.
차라리 시청자 투표로 1명, 제작진 투표로 1명씩 선발해서 나머지 멤버는 줄타기식으로 팀전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이 좋을듯합니다.
마리텔같이 좋은 시청자참여도 있지만 무한도전-식스맨같은 최악의 예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기대하는 프로그램이고 시청률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다른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예능이 생겼는데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