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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스타리그의 추억..
게시물ID : humorbest_223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君子豹變
추천 : 26
조회수 : 2860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1/20 12:02: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1/20 00:12:44
초대 우승자는 최진우선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최진우가 누구야?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스타란 게임이 나온지도 벌써10년이 넘어가는군요..ㅡ.ㅡ;
제가 고등학교때 컴터시간에 애들이 IPX하는거 보며 엄청 신기해할때가 엊그제같은데..

아무튼 지금은 온게임넷이다 MBC게임이다 게임채널도 생겼었지만~
그 당시 첫 스타리그는 투니버스였습니다;; 네;; 온게임넷도 없었죠..;
투니버스에서 저녁시간대에...그것도 관중이 없는 녹화중계..ㅠ_ㅠ(이름도 투니버스 스타리그)
그렇지만 너무도 생소한 게임중계방송이 그당시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온게임넷에 있는 엄재경 김도형 또한분..은 그만두셨는데...ㅠ
그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게임관련 사업하신다고 그만두신다했는데..

아무튼 그당시엔 CF출연도 했던 쌈장 이기석선수..(지금은 결혼해서 일본살고있다죠;;)
히드라를 닮은 외모의 국기봉선수;(저그주종인데..정말 히드라 닮았어요..ㅠㅠ)
아직까지 패러디되는 적절한 김대기선수..(김대기선수는 정말 싸이키델릭한 헤어스타일이었어요..;)
김대기선수는 나중에 온게임넷에서 무슨 전략가르쳐주는 코너에서도 나왔는데..;
주로 치즈러쉬를 많이 가르쳐주더군요..-_- 툭하면 건물띄우는 전략으로 엽대기라는 별명도 붙었죠..
지금은 해설을 하고있는 김창선선수..(당시 테란주종이었던것 같은데..메카닉 잘하셨어요~)
눈과 눈 사이가 머나먼 봉준구선수..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던 프로토스의 김태목 선수!!!
(저그 상대할때 하드코어 질럿러쉬나 질럿 하이템 아콘조합을 정말 잘사용했었어요~)

그리고 그당시 유행하던 전략인 사우론식 플레이의 달인 최진우 선수...
결승에서 국기봉선수와의 대결에서 우승해서 초대 스타리그 우승자가 됩니다~+_+
다음리그부터 좀 쇠락했지만..ㅠㅠ 강도경이니 기욤패트리니 신예들이 너무 잘해서..
당시 유명한 전략은 사우론식저그..; 그야말로 무한확장이었죠~+_+; 멀티 엄청먹고 물량으로 이기는;;
그리고 요즘엔 대부분 종족을 다 정해서 하지만 그때는;; 랜덤도 참 많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ㅡ.ㅡ;

암튼 그때는 프로게이머 플레이 보고 베틀넷에서 따라해본다고 막 연습했는데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사우론저그도 모르는 애들이 많았으니까요;
디파일러 있는지도 모르는애덜도 있었으니까~ㅎㅎ;;

1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타크래프트가 대단하고
누구는 인정 안한다고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대한민국의 피시방문화의 
또 IT산업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봐야죠.. 물론 부작용도 많지만;;

이제는 우리가 미국게임만 가지고 게임강국이다 할게아니고 우리나라도
진짜 스타보다 더 뛰어난 게임 만들어서 워3처럼 전세계 플레이어가 우리게임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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