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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56번입니다.
제가 옛날에 야구장을 만들었죠.
http://todayhumor.com/?minecraft_21856
그런데, 이 야구장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넓히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현재 야구장의 모습입니다.
너무 좁아요. 저희 집보다도 더 좁아보여요.
표지판에 현재 야구장의 크기를 적어놓았습니다. 여긴 1루 쪽 덕아웃이죠.
루(壘)간 거리-9m (실제 27.432m)
홈-좌우담장간 거리-30m (실제 약 95m, 문학구장 기준)홈-마운드간 거리-4m (실제 18.47m)
홈-가운데담장간 거리-23m (실제 약 120m, 문학구장 기준)
보시다시피 야구장이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넓히기로 한 겁니다.그라운드에 웬 닭이 난입했습니다.
지금은 폐장중이라 그렇지, 나중에 재개장하면 죽일 겁니다.
좌우 담장 만들었습니다. 파울 담장이죠.
좌우 90m입니다. 사실 이것도 꽤 작은 거에요.
이 화살표는 뭔지 아시겠나요? 이 곳이 바로 스폰 지점입니다.
나중에 리스폰 될 때 마을을 쉽게 찾기 위해 이런 걸 만들었죠.
이 수로는 제가 멋으로 만든 겁니다. 담장 쪽이 좀 허전해서요.
지금은 닭이랑 소가 있네요.
안 그래도 어두운데 비까지 오네요...
팔도 아프고...
왼쪽 담장에서 출발한 가운데담장과 오른쪽 담장에서 출발한 가운데담장이 만났습니다.
제가 말을 좀 복잡하게 했군요...
이렇게 보시면 더 편할 겁니다.
왼쪽엔 오른쪽담장이 있고, 오른쪽엔 아까 봤던 그 지점이 있죠.
저 끝엔 조명이 희미하게 보이고요.
비가 와서 그런지 잘 안 보이네요.
양도 그라운드에 난입했습니다...
얘도 나중에 개장하면 죽이도록 하죠.
담장을 한층 더 쌓았습니다.
사실은 지금 짓는 대구 구장과 비슷한 형태로 할 생각입니다. 마음같아선 반원형으로 하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네요.
그런데도 이곳도 한층 더 쌓은 이유는 없습니다.
담장이 완성됐습니다.
저 가운데 ㄱ자는 그냥 남겨뒀습니다. 이유는 멋있어서...
그리고 담장 바로 바깥부터 손 볼 겁니다.
2m의 담장이 다 드러나도록요.
이제 파묻힘 구간에 진입했군요.
그 전에...
흙 아래에 흙을 쌓읍시다.
전 대충대충하는 걸 싫어해서요.
이제 완벽하군요.
그럼 파묻힘 구간으로 진입합시다.
멋지군요.
역시 불은 밤에 질러야죠.
※주의-절대 현실에서 불을 지르지 마세요!
공중부양 구간에 입성했고, 그 말은 이제 흙을 쌓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나중에 이 쌓기 작업을 질리도록 해야 했습니다.
팔이 아프고, 너무 지루하고 끔찍하죠.
그래서 죽였습니다.
고기와 가죽이 각각 두개씩 나오더군요.
그라운드에 연못이 웬 말입니까?
이 자연 연못도 메워버립시다.
갑자기 하늘에서 검은 비가 내립니다. 그것도 엄청 많이요.
제가 자연 환경을 너무 많이 파괴해서 그런 걸까요?
일단 거슬리고요, 게다가 징그럽기까지 합니다.
게임을 껐다 켜니 다시 파란 비가 내립니다.
표지판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요.
나무들을 다 없앴습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그러지 못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거대한 언덕이 가운데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거든요.
일단 담장 근처부터 하죠.
여기 오른쪽 담장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 겁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꿉니다.
보시면 제가 그라운드를 만들 높이와 자연 땅의 높이가 있습니다. 자연 땅의 높이와 그라운드 만들 높이가 다르죠.
자연 땅의 높이가 그라운드 만들 높이보다 낮을수록 -1, -2, -3, -4 땅으로 할 겁니다. 반대로 그라운드 만들 높이보다 높을수록 +1, +2, +3, +4 땅으로 할 거고요.
일단 -4 땅부터 할 겁니다.
...근데 이렇게 보니 왠지 케잌같지 않나요?제 침실에 누군가 침입했군요.
뭐, 일단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채웠습니다.
제가 스크린샷을 안 찍어서 그렇지, 엄청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팔이 엄청 아팠고, 엄청 지루했어요.
아, 오해 마세요. 이건 불법복제 영상을 캡쳐한 게 아닙니다.
이번엔 -3 땅입니다.
-4보단 쉬울 것 같군요.
사실 -4에 비하면 땅 자체가 적기도 합니다.
첫번째 구역입니다.
-4에 비하면 좀 쉽지만 그래도 힘들긴 마찬가지죠.
이번엔 두번째 구역이죠.
어째 둘다 길쭉하네요.
좀 적습니다, 땅이.
솔직히 -4땅이 말도 안 되게 넓긴 했죠.
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그냥 위만 대충 하고 아래는 거대한 빈 공간으로 남겨도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전 '대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물론 아주 싫어하지는 않아요.아무튼 -3 땅도 다 채웠습니다.
이 땅들이 다 -2 땅들입니다.
-3 땅처럼 많이 길쭉하죠.
두개의 구역이 생겼습니다.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두번째 구역입니다. 꽤 길쭉하군요.
여기도 채웠습니다.
만약 제가 스크린샷을 중간중간에 찍었다면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텐데말이죠.
일단 여기부터 채우도록 하죠.
한때 웅덩이가 있었던 곳이죠.
오랜 시간 끝에 끝냈습니다. 중간에 하루가 지났죠.
물론 게임상에서요.
처음에 이 잡초가 생겼을 때 좀 당황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에 이런 게 있었나?' 하고요.
그리고 지금은 '이게 마인크래프트에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솔직히 좀 거슬리는 건 사실이에요.
참고로 기록상 전 적어도 beta 1.3_01부터 플레이한 유저입니다. 근데 실력은 옛날 그대로죠.
다른 분들은 마인크래프트 처음 하실 때 '무섭다','막막하다','신기하다' 이런 감정을 많이 겪었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 전에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서 그런 건 없었지만말이죠.
다만, 무서워서 늘 피스풀(지금의 '평화로움') 모드로 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아, 답답하다는 감정은 느끼긴 했습니다. 나무 캘 때요.
보통 나무 캘 땐 마우스 왼쪽 버튼을 꾹 누르는데, 전 이상하게도 연타를 했죠. 그래서 '아, 이게 잘 안 부서지는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계속 연타하다가 안 되니까 그냥 포기하려던 찰나 꾹 눌러보니까 잘 되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구역도 쌓았어요.
사실 -1 땅은 그 자체는 별로 안 힘든데, 그동안 했던 게 있어서 많이 힘드네요.
아무튼, 쌓기 작업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깎기 작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너무 많은 일을 했어요.
쌓기 작업을 모두 끝마친 그라운드의 모습입니다.
아까에 비하면 낫군요.
사실 4개의 노래를 계속 반복해서 듣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첫번째 작업 시작 시각-2016년 1월 9일 18시 35분
첫번째 작업 종료 시각-2016년 1월 9일 22시 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