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기가 일정치 않아서
잊고있다가 가끔 들어가면 보고 그랬던 웹툰인데
오늘 겨우 다 챙겨 봤네요.
보다가 눈물을 몇번이나 흘렸는지
그 아쉬운 마음에 가슴이 아려서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전 미술을 전공했고 또 어렸을적엔 만화도 그려보기도 해서
그림체가 보기 힘든것들 또는 끄적거린 듯한 만화는 잘 안봤었어요.
(주호민 작가님 짬도 보다가 너무 그림이...그래서 안봤죠 나중에 그림이 나아진 무한동력등은 봄)
근데 이건 그런 개념을 넘어서
이 그림체가 아니었으면
이건 이렇게 못그렸겠다. 혹은 이거 아닌 그림체로는 이걸 다 표현할 수 있었을까?
별거 아닌 선
못 그린 거 같은 휘갈김 들이 더욱 더 여운을 남기네요.
그리고 호러 같은 느낌의 이야기 들이 결국엔 저에겐 치유로 다가서는 느낌이 들었을땐
이런 느낌은 진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 여운이 가시질 않아 글을 씁니다. 여태 본 작품중에 진짜 명작으로 남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