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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사-용, 사무라이를 꺾다를 역사 게시판 유저들에게 추천합니다.
게시물ID : history_22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ble6
추천 : 12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7/29 17:52:13
사실 전 이 중일전쟁을 제가 몸담고 있는 네이버 카페에서 작가분이 연재하던 걸로 먼저 접한 바 있습니다. 책으로 나왔을 때는 카페 연재와 다르게 좀 많이 진중해지긴 했지만요.
 
저자 권성욱은 사실 학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이분의 글은 망상과 추측성 글들로 이루어진게 아님을 밝힙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자신이 공부하였던 객관적인 자료들을 기반으로 하여 연재를 하였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중일 전쟁에서의 중국군의 졸렬한 이미지가 사실 상당히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중국군만 개판이었던 것이 아니고, 일본군도 마찬가지로 개판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중일전쟁의 개요부터 망라하여 종전까지의 시기, 그리고 중일 전쟁 당시 쓰였던 양측의 무기 자료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왜 일본이 중일 전쟁이 일으켰으며 이 전쟁의 최후에서 중국군은 어떻게 승리를 거머쥐었는가, 그리고 당시의 국민당 정권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군 내부의 문제점과 한계점 역시 지적하고 있기에 중일 전쟁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입문서임과 동시에 국내 저서중에서 중일전쟁 역사서들 중 끝판왕이라고 전 평가합니다.
 
사실 중일전쟁에서 국민당군에게 씌어진 그들의 졸렬한 이미지가 왜 씌워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분투를 하였는지를 이 책을 바탕으로 하여 써볼까 했는데 장장 10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압축, 요약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냥 역사 게시판 유저분들에게 이 책을 일독하는 것을 권해봅니다.
 
그리고 역사 게시판에 다시 유사역사로 인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중일전쟁사를 예로 들며 하고 싶은 말은, 역사든 어떠한 학문이든 꼭 분야의 전문가만이 책을 쓰고 연구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저자 권성욱씨는 전쟁사 분야 교수이자 연구가도 아닙니다.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한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깊게 파고들며 연구하고 공부하였기에 그 분야에서는 이미 전문가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지요. 허나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연구는 추측성, 망상, 만들어진 허구의 자료들을 통해 이루어지는게 아님을 밝힙니다. 철저하게 교차검증을 통하여 그 실증성을 입증받은 자료들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 게시판에서 유사역사를 금지한 것은 순전 추측성, 망상, 만들어진 허구의 자료로 점철되기만 한 주장을 강요하고 있기에 기존 역사 게시판 유저들이 이에 반발하며 금지를 요구한 겁니다. 그래서 금지된거구요.
 
대부분 역사 게시판에 올라온 자료들 중 공감과 토론이 이루어진 자료들은 사람들이 연구와 실증을 통해 검증된 자료들이기에 공감을 받고 토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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