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처음 차 몰기시작한지 2주쯤되었어요. 초보인데다가.. 제가 보기에도 운전을 참 드릅게 못해요 -_-; 중고로 싸게 사서 첨에 긁혀가며 타야지했는데 2주만에 앞범퍼는 후진으로 차빼다 주차해있던 차 긁어먹고(20만원ㅜ;;) 화단에 쿵 긁고; 후진주차는 최소 주차장 두칸은 비어있어야 넣었다 뺏다 한 5번은 하고집어넣고. 여튼 초보면서 운전감각도 좀 꽝이편이에요 오늘 진짜 큰 맘먹고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려구, 퇴근해서 픽업해가지고 가는데 해지고 어두우면 평소 알던 길도 정말 다르더군요 겁나서 40정도로 빌빌빌 기어가는데 화물차 한대가 빵빵거리며 쫓아오기까지 하니 식은땀나서, 비켜줄 자리도 안나오고(안보이고;) 백미러는 노랗게 보이고 아는 길인데도 낯설게 느껴지고 식은땀이 주욱주욱 흐르더군요. 어찌어찌 화물차에 쫓겨 한 5분가다가 좌회전하려고 빠졌는데 옆에 탁 스더니 창문열고 "야이 시발x끼야" 하면서 욕을 주구장창 신호 들올때까지 하더라구요 사실 뒤에서 보기 많이 제가 갑갑하긴 했겠지만, 저도 놀래고 여친은 더 놀래서 어쩔줄을 모르고 당황해서 어버버버하다가 신호바낀줄도 모르고 또 대박 클락션소리듣고 여친보기도 민망하고 운전실력에 자괴감들고; 한동안은 시내쪽은 눈길도 주지말고 다니던 출퇴근길이나 다녀야겠어요 정말 야간시내 초행길 살은 한 오키로 빠지고 나이는 한 오년더 먹은거 같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