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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브라더스 : 두 아들 이야기 - 패드 있으시면 추천
게시물ID : gametalk_221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샘그로브즈
추천 : 4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1/15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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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스:두 아들 이야기(A Tale of Two Sons)
패드 사면 하려고 미뤄두던 게임인데(키보드로 하면 손이 꼬인다고...)
정작 패드 사고 나서는 다른 게임 하느라 못 하고 있다가 어제 플레이해봤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 형제가 약을 구하러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죠.
플레이타임도 2~3시간 남짓으로 짧습니다. 퍼즐도 간단해서 크게 머리 쓸 일도 없어 쉽게 진행이 가능하고요.
짧은 플레이타임이나 너무 쉬운 진행 때문에 좋지 않게 평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전 요즘 항상 죽고 죽이고 하는 게임만 하다가 간만에 이런 게임을 하니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ㅋㅋ

한글화는 안 되어있지만 어차피 등장인물들은 외계어(?)로 말하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2014-11-14_00001.jpg

패드 하나로 두 캐릭터를 조종해야 합니다. 왼쪽은 형, 오른쪽은 동생... 동생과 형 캐릭터의 협동이 중요한 게임이에요.
동생은 힘이 약하고, 혼자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 형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수영을 못 해서 물에서는 형에게 매달려서 가야 하고요.
대신 동생은 몸집이 작아 형이 가지 못하는 좁은 틈새로 들어가 형이 못 하는 일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플레이 스샷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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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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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는 약한 동생 대신 형이 늑대를 쫓아내면서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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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길에 새끼 잃은 어미 거북이가 새끼를 찾는 걸 도와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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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벽은 이렇게 슝 날아서 들어가기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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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멋지네요.

전체적으로 동화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배경음악이나 캐릭터들의 알 수 없는 언어도 분위기와 잘 어울려고요 ㅋㅋ







아래는 강 스포 주의


근데 동화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잔혹한 부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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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인들의 시체를 치우면서 전진해야 하는 부분이라든가... 핏물 흐르는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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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한테 속아서 잡아먹힐 뻔하기도 하고(이상하게 여자가 휙휙 날아다니는게 의심스럽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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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다리 뜯는 부분에서는 왠지 림보가 연상되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정말 충격이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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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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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묻을 무덤을 파고 흙을 덮으면서도 계속 설마...이쯤에서 살아나겠지...설마...했는데
결국 안 살아나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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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함께 해야 했던 일들을 동생 혼자 해야 하게 되었을 때
형의 상호작용 키인 LT를 눌러야만 행동할 수 있고 더불어 이 때 느껴지는 패드의 진동이란...






위는 강 스포 주의











아무튼 짧은 플레이타임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길게 남고
하드코어한 게임에 지쳐있다면 가볍게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도전과제 100%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니 전 이제 도전과제 100% 완료하러 가야겠네요...
게임 진행하면서 달성한 도전과제가 하나뿐이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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