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간 택배관련글을 보니까 참 답답하네요.지금은아니지만 한때 택배일을 했던 한사람으로써 얼마나 그 일이 빡치는지 몇자 적어봅니다. 우체국택배기준(그나마 제일 편함) 으로 아침 5시에 기상해서 6시까지 집중국에가서 2~3시간동안 택배분류작업합니다. 9시쯤에 나와서 약 200여통의 택배를 싦고 배송을 나가죠. 일일히모든사람에게 전화해서 언제간다 말씀드리고가는데.. 걔중 절반은 전화를 안받습니다. 남녀차별을 하는건 아닌데 여자들 진짜 전화 안받습니다. 집에잇는지 없는지도모르고방문해서 허탕치면 얼마나 꿀꿀한지아시나요. 한통배달이 돈인곳에서 허탕치고 담날 재방문해야 하는기분을 아시나요? 택배를 주문햇으면 신비주의따위는 다 때려치고 전화는 꼭 받아주세요. 뭐 고객이 왕인택배시장에서 고객말을 들어야 겟지만시간조율만큼은 안해주셧으면 좋겟습니다. 고객님 한분의 시간을 맞춰드리기 위해서 다른곳 열곳을 갈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건 아시나요. 열곳이면 무려 만원입니다 그돈 주실껀가요.항상 정해진 코스로 빠듯하게 도는 택배기사 한테 이래맞춰라저래맞춰라 하시는거는 노동량을 두배로 늘리는 거에요. 보통 하루에 200건을 처리할시에 간단히 시간 계산해보면 한집당 5분씩만 잡아도 1000분입니다. 시간으로치면 15시간이 넘지요? 도저히 하루안에 처리할 물량이 되질않습니다.그래서 미친듯이 뛰어다녀 통당 3분으로 줄이게 되죠. 그래도 10시간이네요. 참 사람할짓이 아닙니다 가끔 까탈스러운 고객만나서 통화시간조금 더붙잡고 잇으면 아주 죽을 맛입니다. 이건 직접 해봐야합니다. 세상에서 제일더러운꼴 다겪으면서 사람대접 못받는데가 택배일이아닌가 싶네요 왜 그들이 전화를 대충받고 물건만 주고 휙돌아ㅓ는지 이유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