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상추 2kg ..
솔직히 고백합니다. 다먹는데 고작 4일 걸렸습니다.
-,.-;;;
오랜만의 채소폭식으로 인해서 풍만해진 제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다시 재구매하려했더니
가격이 올랐더군요 (제가 샀을땐 특가세일이었슴)
가격이 올라도 그맛이 쩔었기에 다시 살까? ... 비싸긴하다... 등의 고민을 하던중
청도 한재 미나리 2+1 를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전 엔간한 채소들은 다 좋아합니다.
특히 쌈채소류를.. 그중에서는 적상추를 엄청나게 좋아하죠
그러나, 상추보다 더 좋아하는건 미나리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류이지만 그 향이 너무 좋아요!!!!! (그 향이 싫다는 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예전 대구살때 간혹 청도까지 가서 미나리에 고기싸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미나리 사다가 고기싸먹자 로 결론냈습니다. (그때 상추 2kg 샀을때 고기도 2kg 샀는데 ;;; 고기가 반이 남았어요 ;;;)
그래서 가볍게 600g 을 주문했습니다. (100g 6봉)
토욜 도착한 미나리..
아이스박스를 여는순간 풍겨나오는 향에 순간 어질할정도였습니다.
그리웠다 미나리야 ㅠ.ㅠ
처음엔 고기를 구웠습니다.
애석히 사진은 안찍었지만
고기한점에 미나리 둘둘 감아서 먹는데 .. 눈물이 날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고기400g 한봉이랑 미나리 100g 2봉지를 해치운후..
문득 싱싱할때 생미나리 비벼먹는맛도 끝내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비벼먹었습니다.
밥 한그릇에 미나리 2봉 넣고 야무지게 비벼봤습니다.
소스는 비빔면 소스를 이용했습니다.
아.. 이 향긋함 ...
고기에 싸먹는것도 맛있지만
비벼먹을때의 이 맛은 정말 너무 .. 쩔어!!!~
그래서.. 밥 한그릇 더 퍼와서 미나리 2봉 마저 넣고 이번엔 고추장과 약간의 간장을 넣고 비벼봤습니다.
고추장 향이 아무리 강해도 미나리 향을 못이깁니다.
너무 ... 맛있어 ㅠ.ㅠ
-,.-;; 고작 이틀만에 (정확하게 따지면 24시간만에) 미나리 6봉을 해치우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봐야 고작 600g 임다... ;;)
그새 상추가 다시 할인하네요..
상추 2kg 재도전하러갑니다.
p.s.
미나리 구매후 그놈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