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13년쯤에 처음 시작한 서바이벌 싱글모드인데 아이템 모아서 집에 가다가 용암에 몇번 빠져 죽은 이후로 1~2년 접었다가 요즘 다시 시작했어요.
건설에도 취미가 없고 인챈트도 며칠 전에 처음 시작해보고
레드스톤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볼까 하다가도 귀찮아서 그냥 계속 채굴, 저장을 반복하다가 목적이 없어 매너리즘에 빠졌습니다.
이 큰 세계에 나 혼자 있다는게 좀 외롭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주민마을을 찾아서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제가 터 잡은 곳 주변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버섯섬이나 주민마을이 없더군요... 모아놓은 자원이 있기에 너무 멀리 떠날 수도 없고...
그러다가 명령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몹이나 주민 등을 명령어로 소환할 수 있더군요??
근데 완전 야생을 지향하고 있기에 인위적으로 뭔가 소환한다는게 좀 꺼려지긴 했지만
너무 외로워서 한 5명만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초라한 제 집... 건축에 무심한 티가 팍팍 나죠ㅋㅋㅋ
집(문)이 많아야 주민들이 늘어난다길래 틈날때마다 허접하지만 열심히 집들을 지었습니다.
어느날 지나다가보니 주민들 머리에서 하트가 뿅뿅
어린이가 탄생!!!
너무 귀여워서 스샷을 계속 찍었어요. 꽃이랑 비교하면 얼마나 작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웡
저 쪼끄만게 농사도 지어요ㅋㅋ
심심해서 미술관도 지어보고...
주로 보통 모드로 해놓는데 밤마다 좀비들과의 사투 ㅠㅠ 주민 몇몇은 좀비화되어 저세상갔습니다.
아 그리고 철골렘을 조합해서 만들어본 적은 있는데 자연생성될 수도 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주민이 늘어나니까 원래 제가 만든 골렘 1마리였는데 어느날 2마리가 되었더라구요. 골렘이 화살맞고 죽어도 어느날 보면 또 만들어져있고...
아마 일정 주민 수가 되면 골렘이 생성되나봐요. 주민들을 너무 잘 지켜줘서 제가 실수로 골렘 앞에서 주민 때렸다가 2번 죽은건 함정.........
글고 가끔 저 빨간 꽃을 누군가에게 줄 것처럼 들고다녀요.
사다리도 탈 줄 아는듯....
밭갈아놓으면 알아서 농사도 짓고 똑똑하네요. 이제 외롭지 않아요.
대장장이 주민은 있는데 대장간이 없어서 그냥 흉내만 낸 집...
양털로 나름 인테리어
집 옆에 물가가 있는데 하도 주민들이랑 골렘이 빠져서 좀비한테 죽길래 아예 울타리 쳐버렸습니다.
높은 곳에서 본 주민마을 전경
집들이 다 네모 아니면 뾰족집이지만 완전 뿌듯해요.
맨날 싱글모드하면서 목적이 없었는데 이제 딸린 식구들이 있으니 열심히 집지으려구요 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