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게시판에도 썼지만 역사책 추천 부탁글이라 여기에도 올립니다.
최근에 아버지와 얘기하다가 1. 이순신, 세종대왕, 고구려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만 많이 알려야지 위안부 그게 뭐 자랑이라고 망신스러운 걸 알리고 사과를 요구하고 그러나.
2. 위안부는 일본 말고도 전세계 어느 강대국이나 자행했던 거다. 민간 단체면 몰라 국가 차원에서 일본에 사과를 요구할 일이 아니다.
3. 국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나라가 강해지면 일본은 알아서 기게 되어 있다. 국력이라는 더 큰 것을 위해 세월호 유족들의 생떼는 그만 해야 한다.
4. 다양한 관점으로 봐야 한다. 세월호 선장도 사람은 자기 목숨이 제일 중요한데 뭘 그렇게 비난할 게 있나. 그 사람 가족들 입장도 있는 거다
5. 절대적인 옳고 그름은 없다 시대가 바뀌면 다 바뀌고 그러는 거다.
6. 제국주의가 뭐 나쁜가 아베의 전쟁 가능법도 걔네 나라 차원에서는 잘하는 거다.
..이러한 말씀을 하시길래 많이 싸웠네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들려서(5번을 제외하고) 많이 싸웠는데 뭘 아는게 없으니 논거를 제시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전반적으로 힘의 논리가 현실을 지배하니까 거기에 수긍해야 한다는 논조로 말씀하시는데 비록 현실은 그렇더라도 감정은 다른 문제 아닌가요.. 최소한 그게 당연한 세상에서 살고 싶진 않네요.
각설하고, 우선 뭘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근현대사 서적을 읽으려고 합니다. 예전에 한국 현대사 산책은 조금 읽다 말았고
서중석-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강만길-고쳐 쓴 한국 현대사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균형을 위해 보수적 시각에서 쓰여진 책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최소한 사실의 왜곡이나 오류가 없는 근현대사 서적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