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 옆에 저 아저씨가 김세훈 감독임.
지금은 뭐하고 지내시는지 모르겠는데 왕년에 어마어마한 뮤직비디오 감독이셨지요.
이분이 왜 유명하냐면 뮤비를 거의 영화처럼 찍는걸로 유명하신 분인데 4분짜리 노래로 10분짜리 뮤비를 만들어내는 괴짜이시지요.
노래 듣고 싶어서 뮤비 보는 분에게는 좀 불편할지도...
그럼 이 분 대표작 몇 개 훑어보겠습니다.
제일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조성모의 '투헤븐'이지요.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 조민수... 지금보면 역대급 캐스팅입니다.
근데 뮤비 자체는 지금 보면 막 손발 탈출할 것 같은 오글거림의 극강이죠.
그땐 막 되게 멋있었어요.
초반 키스신보고 저거 막 따라해도 되냐고 쓸데없이 설레던 애들 생각나네요.
암튼 잘생겼는데 얼굴없는 가수 조성모는 이후에도 김세훈 감독과 작업하며 많은 작품에서 얼굴이 없어졌었죠.
또 한번 지리는 캐스팅입니다.
신하균, 차승원, 이요원 ㄷㄷㄷㄷㄷ
게다가 뉴질랜드 올로케 ㄷㄷㄷㄷ
뮤비 시작하고 한 2분 가까이 원곡이 안 나와요.
포지션의 '아이러브유'인데요. 포지션하고도 한 몇 작품 같이 했어요.
캐스팅 류 끝판대장인 스카이의 '영원'입죠.
3톱 주연이 장동건, 차인표, 원조 김규리...
금방 죽는 정준호에 악당 이서진 ㄷㄷㄷㄷㄷ
이게 아마 미국인가 캐나다일겁니다.
아마 누나 인맥으로 캐스팅됐을텐데 과연 초호화도 이런 초호화가 없지요.
김세훈 작품에서 뺴놓을 수 없는 역작이죠.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했고
정준호, 허준호, 신민아, 인디고에 걔 등등 나왔습니다.
이때는 뭐 캐스팅도 캐스팅이지만 스케일로 특히 지렸던 거 같네요.
이거 말고도 워낙 작품이 많은데 특히 인상적인게 이거 4개라 이것만 언급하고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