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데, 오렌지립이나 오렌지볼터치를 하면 진짜 촌스러워도 그렇게 촌스러울 수가 없고ㅠㅠ
너무 시커멓게 보이길래
그럼 나는 쿨톤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죠.
(마침 컬러즈 자가테스트도 여름 타입이라고 나왔고)
의외로 여름타입의 립들이 나쁘지 않게 어울리기도 했었어요. 얼굴도 좀 환해 보이는 느낌이고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그룹진단이 있길래
1:1보다 훨씬 저렴하길래
가서 진단을 받았더랬죠
가면 120가지 천이 있는데 그걸 다 얼굴에 가져다 보는 게 아니라 몇개의 천으로 일단 웜과 쿨로 나눈뒤에
웜 쿨이 정해지면
거기서 또 봄과 가을의 색을 올려서 얼굴 안색을 비교한 뒤에
그 안에서 또 어울리는 색을 찾더라구요
얼굴이 환해보이는 색을 찾는게 아니라 입가나 볼쪽에 색상이 비치는지 어두워 보이는 지를 확인하고 인상이 좀 더 부드러워 보이는 색상을 찾았어요
근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 와서 날이 좀 어두웠는데 형광등보다는 자연광이 낫다고 해서 어두컴컴한데서 테스트를 했는데
결론은 트루가을이더라구요
아, 내가 지금까지 오렌지가 안 어울렸던 건 봄웜이 아니라 그랬던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핑크, 잿빛나는 쿨계열 파운데이션을 써서
그렇게 얼굴에 다크닝이 쩔었었구나 그랬었죠
그래서 그날이후로 화장품을 좀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인게 립 종류는 제가 지금까지 사 모았던 게 가을웜계열이라 문제가 없었는데
섀도우는 손을 많이 봐야 겠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가을웜색을 얼굴에 올려도 얼굴이 환해지지 않아요ㅠㅠ
뷰게 돌다가 시베떼를 얼굴에 올리면 가을웜은 얼굴이 환해진다는데 시베떼를 올리면 지저분해 보이고
어두워 보이고ㅠㅠㅠㅠ
혹시 내가 화장을 잘 못해서 그런건가 아니면 톤 진단이 잘 못 된 건가ㅠㅠㅠ
아니면 가을웜도 시베떼가 이렇게 안 어울릴수도 있는 지 궁금해요ㅠㅠ
요게 가을타입이라고 하는데
제가 가지구 있는 건 시베떼 하나 뿐이라
확실히 확인은 안 되지만
결론은 시베떼는 확실히 안 어울린다는 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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