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통일국가인 야마토 정권의 기틀을 세운 닌토쿠왕..
닌토쿠 왕릉은 그 면적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중국의 진시황릉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무덤으로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이라고 하죠
백제계정복왕이라는 말도있는..
.....닌토쿠왕릉 도굴 사건은 특히 우리가 주목할 일이다. 도쿄대 이노우에 미쓰사타(井上光貞) 교수는 "1872년 9월 닌토쿠릉의 정면 중간 부위의 흙이 무너져 석관이 노출됐다. 호우 때문이었으리라(중략). 미국 보스턴박물관에는 1908년부터 닌토쿠천황릉에서 도굴된 유물들이 있다"('日本の歷史' 중앙공론사 1983)고 지적했다.
필자는 지난 2월12일 미국 보스턴박물관을 찾아갔다. 박물관 발행 '소장품집'에 '백제 큰칼'의 환두식(環頭式) 칼자루와 흡사한 유물이 원색사진과 함께 나와 있다. 닌토쿠왕릉의 도굴품이다.이 칼자루는 1971년 7월 공주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환두식 백제 큰칼과 유사하다. 닌토쿠왕이 아버지 오진왕과 더불어 백제인이라는 것이 간접 입증된다. 일제강점기인 1941년 미쓰오카 다다나리(滿岡忠成) 교수는 "환두식 칼자루의 둥근 고리 안에 용과 봉황 등의 장식을 갖추고 있다.이런 환두대도를 일본에서 한국검(高麗劍·고마쓰루기)이라고 부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그 양식은 조선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근래 한국에서 발굴된 유품에서 이런 종류의 칼자루를 풍부하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이를 입증한다"('日本工藝史')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