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전에 에어프라이어 사서 넘 잘쓰고 잇어요. 안그래도 요게에 후기함 올려야지 하다가 아래 글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산건 그냥 인터넷에 싸게 파는 중국산 49000정도 되는 3L 정도짜리 이구요. 궁금해하실 예상질문 몇가지 답해봅니다.
1. 브랜드, 가격 이게 필립스 원조는 이십만원정도 한다는데 브랜드 값도 있고 또 거름망 등 다양한 악세서리도 가격에 들어가고요. 근데 기본적으로 열풍을 만드는건 그닥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서 기능상으로는 5만원짜리나 20짜리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2. 청소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일단 튀김내솥(?)이 분리가 되기때문에 빼서 닦는데 문제가 없고, 제가 가진 모델은 플라스틱 받침이 잇는데 거기 떨어진 찌꺼기는 그냥 붓으로 대충 털어냅니다. 매번 물세척을 할필요는 없어요. 보통은 그냥 키친타올로 슬슬 닦아주고 꼭 필요할때는 분리해서 흐르는 물에.
3. 활용도 이거 많이 궁금해하실거 같은데..솔까 이게 우리가 상상하듯 막 기름이 공기가 되어 날아가니면서 튀겨지고 이런게 아니구요 그냥 고온 열풍으로 음식이 익혀진다 상각하심 됩니다. 즉, 튀김옷을 입혀서 여기다 튀기는게 아니고, 이미 튀겨져 있는 움식을 바삭하게 뎁혀먹고자 할때. 예를들어 냉동 탕슉, 냉동 돈까스 등... 돈까스 경우 미리 안익혔더라도 빵가루 묻혀 넣으면 그냥 팍팍 바삭하게 됨. 음 또 감자 채썰어서 기름 좀 버무려 넣고 소금뿌려 15분쯤 익히면 대충 프렌치프라이즈 비슷하게 나오구요^^
그 외에도 치즈스틱, 고로케, 김말이 등등 이마트에 파는 갖가지 맛있는 냉동 반조리 식품 다시 안튀기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잇어요.
하지만 저의 최애템은 고구마. 이거 사고 군고구마 냄비 버렸어요. 한입 고구마 또는 반 자른 고구마 넣고 20분이면 끝내주게 익어요. 또 누구는 통삼겹을 이걸로 익혀먹눈다는데 저는 갠적으로 고기는 좀 촉촉한걸 좋아해서 패스.
또...치킨 순살(코스트코에 부위별로 살만 발린거 팜) 사다가 기름이랑 소금간으로 버무려서 익히면 바삭하게 되고...
그냥, 오븐의 대용이라 생각하심 되요. 오븐은 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이건 좁은 공간에서 고온으로, 수증기를 계속 빼주면서 익힌다는 특징이 있는거죠.
4. 생각지 못한점 이게...재료를 좀 많이 넣으면 뭐랄까 스스로의 수분이 서로에게 엉겨붙는달까. 좀 바삭함이 덜해요. 그래서 최대한 저는 한줄만 깔아서 익혀요. 그러니까 용량이 좀 큰걸 사셔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거. 두번째.. 덩치 겁나 큽니다 ㅠ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쓰기엔 뭔가 가슴답답한 사이즈 ㅠ (저희집 49평 ㅠ) 놓을자리 생각하고 사셔야 돼요. 결론적으로는 저는 넘 잘 쓰고 있어요. 거의 이틀에 한번은 쓰는듯. 궁금한거 있음 또 물어보세용~~ 한입 군고구마 사진 올리고 싶었는데 저녁시간이라.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