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에서 인턴 중입니다.
2학년 끝내고 운이 좋게 인턴 중인데
너무 자괴감이 오네요. 백엔드팀에서 Maintenance 중에 들어왔는데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은 다 좋아요. 젠틀하고 제가 인턴 나부랭이여도 존중받으면서 배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도 재밌고 회사 다니는 것도 재밌어요.
그래도 제가 잘 못하는 지는 알았는데, 이정도로 못하는 지는 몰랐네요.
비즈니스로직 백엔드로 일하는 거라 자바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자바를 좋아하기도 하고해서 백엔드팀에 들어온 거 기뻤는데
와...Spring이나 J2EE를 배우고 들어왔어야 하는지 디자인 자체도 어렵네요.
1월2일에 입사했는데, 고친 defect는 1.3개네요.
1개는 Senior Dev 도움으로 고쳤고
0.3개는 제가 이거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맡아서 해보고싶다고 말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혼자서 며칠동안 낑낑됐습니다.
그저께 Daily stand-up때 GG치고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하니
Senior Dev랑 2~3시간정도 같이 뜯어보니, 프론트엔드, 백엔드 두 쪽에 다 문제가 있는거여서
저한테 너무 어려운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안심은 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죄송하더라구요.
저 포함 이번 학기 인턴이 총 5명인데, 저만 백엔드고 다른 애들은 QA여서
같은 인턴들한테 못 물어보고 Senior들만 괴롭히네요.
물론 팀장님이 제가 할 일은 팀원들 괴롭히고 방해하는 거라고 위로해주고 용기주셨는데
그래도 어떻게 계속 눈치가 보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신입생활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