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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원두로 만든 커피가 맛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게시물ID : coffee_2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꽉찬저금통
추천 : 1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0/23 20:46:10
차알못 커피 알못 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커피와 차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스팀기계로 뽑아내는 아메리카노만 마셔보다가 그라인더로 그자리에서 갈고 드립으로 내리는 커피를 처음 마셔봤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은
 
그때만해도 '와.. 드립 커피가 진짜 최고구나...'하고 원두의 산지는 생각도 못했드랬지요
 
 
당연히 원두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콜롬비워 뭐 이런 곳이 산지의 전부일 줄 알았어요 그리고 그곳의 커피가 제일 맛있을 수 있는 방법이 드립이구나.
 
뭐 요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농장에서 재배되고 바로 로스팅 해서 커피를 오늘 마셔봤는데 와 정말 진짜 이거는 무슨 커피가 망치가 돼서 혓바닥을 내리 치는 뭐 그런 충격이었습니다.
 
일단 드립을 시키려다가 드립이 만 오천원 하는 기염을 토하길래, 당황하지 않고 그냥
 
육천원짜리 아메리카노, 더치커피 이렇게 친구랑 나눠서 시켰드랬지요.
 
첫 커피를 받아든 모양새는 아메리카노에 크로마라고 하나요 뽀얗게 올라와 있더라고요.
 
와 신기신기 하고 맛있어 보여서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마시기 시작했는데...... 워후
 
정말 보드랍고 쓴맛은 거~~의 없고 신맛이 있고 근데 커피가   "내가 커피다!!!!!!' 이라믄서 쩌렁쩌렁! 하게
 
혓바닥에 막 브레이크 댄스를 치더라고요.. 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마시면서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츤츤 거리시면서 슬쩍 하시는 말씀이,
 
일반적으로 시중에 파는 수입산 커피들중에 쓴맛이 많이 나는데
 
수입해오면서 먼 거리 오느라 맛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원두들은 세게 로스팅해서 쓴맛이 강해진다는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그 원두들도 산지에서 바로 소비가 되면 정말 맛있는 원두들인데 먼 거리를 이동해오느라 신선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고
 
맛도 덜하게 되고...  그리고 수입산 원두로 주로 커피를 내리게 되니 사람들도 다 그맛이 그게 원래 그런 줄 알고 마신다 뭐 이런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여튼 결론은 신선한 원두로 커피로 만들어야 맛있는거다 였습니다.
 
하튼 여러분 우리나라 원두로 만든 커피를 드셔보세요!!!!
 
진짜 저는 신세계였습니다!!!
(feat. 카페 까만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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