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는 도중 와이프에게 연락이 왔어요
할머니 앞으로 택배가 왔다고... 할머니가 올해 96세이신데
택배 온적도 보낼 사람도 없거든요
뭐여 했더니 와이프가 사진을 보내왔네요... 북한산 송이버섯 ㄷㄷㄷ
한박스 14개 들이로 해서 왔네요.. 할머님이 실향민이신데 올해 이산가족 상봉하실거냐는
연락에... 어차피 모두 돌아가셨을거라고 하고선 안하셨는데
이렇게 선물이 왔네요... 할머니가 한번 보시더니
뭘 이런걸 다... 라고 하시고선 고추 따러 가시네요ㄷㄷㄷ
정치적으로 드릴수 있겠지만 이렇게 마음 써주는게 너무 고맙네요...
저녁에 부모님과 함께 고기에 곁들여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