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놈의 식욕이 되살아난것을 축하하기위한 저녁메뉴에 대한 토론중
닭갈비먹고 후식으로 피자
조합이 뭔가요?
그럼 후식으로 서브웨이
으으으으음.. 정확하게 먹고싶은게 뭔데요?
없..
그렇다면 XXX 는 어때요?
ㅇㅋ
그리하야 가게된 부페집
파인애플 구워서 나온것에 대해서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곤약국수도 맛잇었어요
볶음밥을 크게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유독 볶음밥종류는 안빠뜨리고 다 담으려는 노력하는 기분이.. ;;
그런데 먹다보니... 고작 2접시째에 뱃속에서 만차경고가 ;;
그래 포기하자..
제가 갑자기 3번째부터 후식담아온걸 보구
언니도 XX인가요?
왜?
걔 부페가면 밥만 딱 2접시 먹고 후식만 4접시 먹는애잖아요
-,.-;;;
그렇게 3번째 접시를 먹고 4번째 접시 가지러가는 그놈에게 "어이 후식가지러가냐?" 라구 했더니 정색하면서 "벌써요??? 아직 밥 덜먹었는데요?"
그리하야 난 멍때리면서 오유를 하고있는동안 그놈은 식사를 2접시를 더 가져와서 흡입완료하구 후식 한접시 가져와서 마무리했습니다.
(고로 난 3접시 그놈은 6접시)
나갈려구 일어나는순간.. 아.. 체했구나 를 깨달았..
그 순간의 제 표정변화를 보고 그놈이 놀래서 언니 왜그래요?? 라고 하는데
제가 체했다.. 라고 답했더니..
그순간 그놈 표정이 정말 리얼하게 놀란 표정으로 절 바라보면서 "뭘 먹었다구?"
-,.-;; ;; ;;;
그리곤 웃으면서 다시 말해주더군요 "그러길래 저처럼 좀 모자란듯 먹으라구 했죠?"
-,.-;;; ;; ;; ; (너보단 덜먹었어!!!!!)
내가 슬퍼하면서 내일 나 몸무게 2,3키로는 불었을꺼야 ㅠ.ㅠ 했더니 그놈왈 "먹은것도 없으시면서 그러시네.. "
-,.-;; ;;; ;;;
그놈 식욕이 되살아난걸 축하중 ;;; ;;
p.s. 내접시를 찍는게 아니었다.. 그놈접시를 다 찍었어야 제대로 먹방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