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소개부터 좀 할게요 ㅎㅎ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의 학생입니다.
항상 오유눈팅만 했다가 처음으로 올리는글이 이런글이네요 ㅎ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취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가 어릴적 사업실패로 인해 빛을지셧다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결국 6개월정도 유치장에 계셨습니다.
저는 저와 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같이 살았고요 .
평소에 아버지 어머니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결국 아버지가 유치장에서 나오시는날
저흴 그냥 시골에 내버리고 아버지 친구에게 3천만원 정도로 지나 현재까지도 위치파악이 안되는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아버지 혼자 저희를 키우셨어요 아직도 아버지 에게 많이 감사해요
아버지는 올해 47세 되셨는데 거의 9년간 안해보신 일이 없어요 .
노가다 , 중국집 배달원 , 싸우나 관리인등. 아버지 나이때에 하기 힘든일을 많이 하셨어요
아직도 중국집 배달원을 하고 계시고요 .
동생은 워낙 가출을 해서 .. ( 마음을 못잡았나봐요 아직도 현재 중1)
출석일수가 3일남은 시점인 어제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사고친게 좀 있어서 합의볼것만 100만원이 넘지만
현재 임대주택비도 못내고 있는 저희한테는 너무나 큰돈인거 같아요 .
그점은 아버지께서 걱정마라, 사람이 살길은 어디에나 있다 이러시면서도 몸아파 끙끙 대시면서
휴일에도 정말.. 일하시는거 보면 너무 죄송해요 .
정말 하루벌고 하루산다 이런말..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지만 전 절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아요.
이런생활에서 뭐랄까.. 자립심도 길러가는것 같고 제 자신이 목표한걸 정말 이루겠다는 의지는
왠만한 얘들 부럽진 않으니까요 ㅋㅋㅋ
(어머니..라고 부를수도 없고 부르기도 싫지만 그사람은 정말 증오합니다)
집이 이런형편이다 보니까 사실 저도 목표를 이루기가 너무 힘들어요 .
공부도 좀 더 하고 싶은데 학원갈 형편도 안되고 .
요새는 문제집이나 자습서가 너무 비싸서 책을 사달라고 말하기가 좀 ..
그래서 하는말인데 혹시 고2과정에 계시는분이나 이미 졸업하신분중
남는 고2 (인문) 과정 문제지나 자습서 쓰신것 이라도 보내주실분 계신가요 ?
혹시 계신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저보다 힘든 가정도 많겠지만 정말.. 희망은 어디서나 찾을수 있는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