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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개발자용 키보드..
게시물ID : programmer_21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수모음
추천 : 1
조회수 : 63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1/11 22:05:00
한 10년쯤 묵은 키보드를 꺼내서 쓰다가 빡쳐서 어제 키보드를 하나 질렀습니다.
전.. 펜타그래프 매니아라.. 맘편한 아이락스로..

근데 오늘 받아서 써보니, 음.. 이거 좀 아니다 싶네요.
키감도.. 전에 쓰던 그 아이락스가 아니고.. (뭐 아이락스도 종류가 워낙 다양할테니..)


무엇보다 백스페이스가 멀어졌어요!!
전 오타를 많이 내는 타입인데.. 계속 백스페이스가 아닌 백슬래시만 누르고 있는..
게다가 책상에 마우스 놓을 공간이 없어졌어요!!
전 무려 800mm짜리 장패드를 쓰는데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평소에 놓던 자리가 아닌, 문자 키패드가 정 중앙에 오도록 놓고 있었다라는 것을.. 그리고 제가 평소에 키보드를 그렇게 놓지 않음으로써 왼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여튼 그러고나니.. 오른쪽의 화살키와 숫자 키패드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 나도 이 참에 키보드에 돈좀 발라보자.

텐키리스로 검색하니 순.. 기계식.. 난 펜타그래프가 좋다구 ㅠㅠ
그렇게 한 30분 보내다가 포기하고, 마우스를 왼쪽으로 옮겼습니다. (!) 탁월한 선택인듯..

뭐 그냥 그렇다구요..
이것저것 뒤지다보니 개발자용 키보드라는 주제로 재미난 글도 보이고..
키보드 관련 커뮤니티도 보이고.. (키보드가지고 별 짓을 다하는구나. -_-;;;)
그러고보니 점점 마우스를 안쓰게 되는구나.. 왼쪽으로 옮겼으니 더 안 쓰게 되려나..
vi 의 지랄같은 화살키가 대박 좋구나.. 라면서 키매핑을 하고 있었던 나를 떠올린다라든가..
(그나저나 같이 샀다가 너무 커서 반품한.. 버티컬 마우스는 다시 못 사겠네요. 버티컬은 뒤집어? 쓸 수가 없으니..)



그래서 결론은.. 개발자용 키보드는 왼손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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