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어려운 종목이 아닌 거 같은데...
하기에 어려운 동작이면 난이도가 높은거고,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하는 건 어려운거고
쉽지 않나요 ?
어려운 동작은 더 많은 연습시간이나 더 높은 신체적 능력이 필요할테고...
용어가 외래어라서 그렇지 피봇이 아니라 제자리돌기로 생각하면 그닥 보기 어렵진 않은 거 같은데요
신기술이라면 모를까 거의 대부분이 이미 이름이 붙은 고정된 동작들이고, 누가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제자리에서 도느냐만 보면 되는거잖아요
신체접촉도 이해하기 쉬운게
리듬체조는 도구를 사용하고 있고, 그 도구를 자유자재로 움직여야 할테니, 몸에 닿아야 할 때는 많은 부위가 닿아야 하고, 닿지 말아야 할 때는 한군데도 닿으면 안되고 그런 차이가 당연하겠구요
리본은 기본적으로 리본이 계속 움직이면서 아름다운 선을 그려야하니, 몸에 닿으면 그 흐름이 방해되니까 닿지 않아야 하는 연기가 많을테고, 땅바닥에 질질 끌려가는 거 보다는 공중에서 연속된 선을 그리는 게 더 아름다운 것도 당연할테고
공은 탄력이 있는 도구니 그 탄력을 잘 재어하는 방향으로 갈테고, 그럴려면 튀는 공이 몸에 붙어서 흐르는 것처럼 제어하는 기술 요소가 당연히 있어야 하고, 더 많은 신체 부위를 타고 흐르면 더 아름다울테고, 그런 거 아닌가요 ?
튀기고 던지고 굴리고...
곤봉은 던지고 두드리고 돌리고가 기본이니 높고 멀게 던진 후에는 채공시간이 있고, 그 사이에 멈춰 있을 수는 없으니 연기를 해야 할테고, 그럼 더 높이 던진 후에 더 많은 연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게 난이도가 높을거고...
전문가가 아니라도 대충 잘했다 못했다를 가르는 건 TV 리플레이만으로도 쉽게 판단되지 않나요 ?
더군다나, 리플레이가 또 그런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부여주는데...
이 정도만 생각하고 봐도 손연재를 왜 응원 안하고 까냐는 말은 못할 거 같은데...
스포츠는 정당한 노력의 댓가를 받는 게 스포츠지, 남들은 어려운 기술 해낼려고 자는 시간도 쪼개서 피땀흘려 노력했는데,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다가 높은 점수 받고 좋아하는 모습보면 그게 우리나라 선수라고 해서 잘했다면서 웃는 얼굴은 안되죠
글 쓰고나니 리본이 땅바닥에 질질 끌려다니는 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