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영 복원과 문화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문화공간이 조성돼 전주시가 문화수도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라감영 복원에는 총 79억원(도비 34억5000만원, 시비 34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감영의 중심이 되는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산문 등 6개 건물이 복원된다.
시는 먼저 20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해 12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는 철거된 건물 지하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발굴조사가 끝나면 5월 복원공사가 착수된다.
6개 건물에 대한 복원공사는 2017년 12월 완료된다.
감영이 완료되면 서편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감영 서편은 옛 경찰청 자리다.
시는 여기에 4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화시설 조성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면 시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400억의 예산 가운데 최소 50% 이상은 국비를 확보해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구성된 전라감영 재창조위원회(위원장 이명우)가 전라감영과 서편에 조성될 문화시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10일 뉴시1과 통화에서 이명우 재창조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재창조위원회 문화시설에 대한 7월 3일부터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1차적으로는 감영복원을 하게 되면 문화적·역사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감영은 박물관식 박재가 되면 안된다”면서 “한 달에 한번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위원회가 모이고 실무위원회가 수시로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9일 전라감영 부지인 옛 전라북도청 정문에서 고유례(告由禮)로 복원의 사작을 알렸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2324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