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여역 근처에 더드림이라는 칵테일바가 생겨서 알려드리려구요.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써보는건 처음이네요.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동안 거여동 살면서 그 소위 아가씨바가 생겼다가 없어진건 봤어도 이렇게 순수(?)한 칵테일바가 생긴건 처음보네요.
작년말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제가 알게된건 두달정도 전에야 알았답니다.
사장님이 홍보를 안하세요. 마케팅의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듯해요 ㅎㅎ
작고 아늑합니다. 카페같은 분위기에 바에는 4명 앉을수 있을정도로 아주 작구요. 오히려 테이블이 많네요.
보통 칵테일 가격이 제가 알기로 한 8천원쯤 하는데 여긴 5~7천원이네요.
일단 가격이 착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바텐더 경력이 15년이 넘어요.
여자분이신데 형식 없이 편안하게 칵테일을 만드시네요. 메뉴에 없는 칵테일도 주문가능하구요.
무제한 칵테일도 있는데요. 만오천원에 두시간동안 마음껏 마실 수 있고, 다른 무제한 칵테일바와 다른점이
있다면 일회용 잔이 아닌 유리잔을 사용하고 칵테일도 미리 만들어놓았다가 부어주는게 아니라 주문하면
즉시 만듭니다. 서빙도 셀프서비스가 아니구요. 강남에서 갔던곳은 셀프였는데 ㅎㅎ
맥주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구요. 손님이 찾는 맥주 있으면 들여놓기도 하구요. 맥주가격 역시 저렴합니다.
기네스생맥주하고 아사히생맥주도 취급하더군요. 특히 기네스 생맥주는 간간히 반값행사를 해요.
기네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땡큐죠 ㅎㅎ 처음 기네스생 마실때 사장님이 베일리스를 샷으로 넣어먹으라고 주더군요.
아이리쉬밤이라는 맥주 칵테일인데 신세계였습니다~
위스키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가게는 작은데 생각보다 다양한 술을 보유하고 있네요. 사실 위스키는 잘 몰라서;;
이것 역시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만 혼자오는 사람이 많아요. 저는 주로 테이블에 앉습니다만 바에 앉는 분들도 계시고 맥주마시면서
혼자 다트만 던지다 가시는 분도 계시네요. 온라인이 된다나? 잘모르지만 혼자 노는데도 재밌어 보였어요.
팝위주의 선곡을 해 놓으시던데 손님없을때는 가요 신청하면 틀어주네요.
월드컵기간이라 그런지 축구중계도 종종 틀어놓기도 하구요. 그냥 저냥 아담하고 편안하게 가서 한잔씩 하고 옵니다.
제가 사진을 잘 안찍어서 사장님한테 내부사진 한장 받아 올려요~
개인적으로 거여동에 처음생긴 칵테일바이기도 하고 전 여기가 참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대박이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