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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2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사람열매
추천 : 1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01 21:01:55
제목처럼.. 남편은 애주가 이고 자주 먹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먹는것보다 집에서 저랑 같이 먹는걸(혹은 혼자서) 즐기지요
남편의 취미는 게임과 술담그기 입니다.
친정집에서 가져온 몇년된 더덕주와 인삼주를 먹고 난 후
본인의 취향대로 술을 담그기 시작했죠
시작은 포도..
지금은 배. 더덕. 버섯. 국화 등등 술을 잔뜩 담가서 전시를 해놓고 있어요
지금은 몸이 안좋아 잘 안먹지만.. 한번 먹으면 본인이만든 500ml는 기본으로 먹어치워요(안동소주로 해서 독해요ㅠㅠ)
그래서 몇달 묵히면 많이 묵힌거...ㄷㄷ
그런데 어느날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냥 전 하고싶으니 하나보다 했죠
왜 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구요
언젠가 신랑과 술먹는데 그러더군요
"니가 내가 먹을건 안만들고 너먹을거만 만드냐~! 치사해! 라고 말했잖아. 그래서 맥주기계산거다"
제가 독한 술 못먹는걸 보고 시작한거였나봐요
그렇게 말했던 것도 전혀 기억안나는데...
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신랑이 만든 하우스맥주와 치킨을 먹은 기념으로 적어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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