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레시피대로 하는게 아니라 , 그냥 머리속으로 이렇게 하면 재미있겠다 하는 요리가 있으면
그냥 재미로 이거 저거 해보는 편이에요.
작년에 비트 한박스를 선물 받았다가 안먹고 말려서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논게 있어서 , 동치미용으로 한번쓰고
계속 짱박아뒀다가 면요리에 반죽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어봤습니다..
비트가루 2스푼 정도 , 식용유와 소금으로 간하고 1/10 비율도 안되게 넣었는데..
?? 핫핑크 색이 나와버렸습니다. 동치미도 몇 스푼이면 핫핑크로 만들어 버리는 위력을 간과 했습니다.
잠시 냉장고에 휴지 시키고 ,
국물을 냅니다.
마른팬에 불을 올려 멸치를 살짝 구워서 수분을 날려주면서 비린내를 제거 해줍니다.
국물낼때 다시 멸치는 디포리나 큰멸치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품질의 중멸치를 선호해요. 상품 중멸치는 굳이 머리 와 똥 안때도
비린내와 쓴맛이 안올라와요. 멸치 볶음에 사용해도 되고 그냥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음.
15분 정도 끓이고 다시마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